TV가 없는 전 이제 EIDF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5편 봤어요.
*1. 은밀한 유혹 (+감독과의 대화)
'여성들 누구나 꿈꾸는 매력남과의 로맨스. 그리고 현실. 또 그녀들은 모르는 매력남의 실체'
사랑에 대한 다큐입니다. 할리퀸 소설이란 매개로 그녀들의 삶과 로맨스를 이야기하죠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중반 조금 지루한 면은 있는데 결말이 좋은지라 다 용서가 됩니다.
다큐에 나온 슈미타씨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로맨스 소설의 마지막이 현실의 시작이에요"
*2. 잘 지내니, 루돌프? (+감독과의 대화)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
역시 개막작인 이유가 있더라니깐요.
'12살 영화덕후. 공포물을 좋아하는 꼬마가 삼손을 영화화하다'
그 꼬마 부러웠어요.
창의력도 그렇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거든요.
(난 아직도 모르겠는데.. ㅜㅜ)
또 그 녀석을 알아주는 멘토가 있다는 사실도 말이죠.
이 작품 강력추천! 꼭 보세요.
*3. 비바 마리아
짧은 다큐지만 인상 깊게 남는군요.
그녀의 열정! 박수 짝짝짝!!
*4. 보이지 않는 현 (+감독과의 대화)
음악 듣는 맛이 있습니다. 좋아요. (또 동생 귀엽.....흠흠..)
중반까지는 '타고난 능력과 따라가야 할 노력'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보단 '자아 찾기'가 더 맞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곱씹어 볼수록 재밌어요.
하나 더. 대인배 언니에게 박수를!
*5. 썬더소울
옙! 베이베!
신나는 음악에 속도감 있는 편집! 이 감독 놀 줄 아는 사람 100%
거기다 DJ Shadow 형님 나오십니다. 오오!! 찬양하라! (내한공연 굽십굽신)
다큐 'El Sistema'와 'Standing in the Shadows of Motown'이 만나면 이 작품이 될 듯 싶네요.
====
앞으로 더 보기로 확정한 작품은 '마라톤 보이'정도입니다.
다른 작품 뭐 없을까요? 주말에 몰아서 볼 예정입니다.
한량 인생 만세!
잘 지내니 루돌프 볼때가 제일 흥미진진했어요!
어젯밤 마지막 방영작이었던 <내 별자리를 찾아서>는 인도네시아의 한 가족을 10년간 촬영한 작품인데 중간중간 위트있는 장면들이 많아서 재밌게 보았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