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2011 얼마나 보셨나요?

2011.08.26 10:34

이보게한군 조회 수:1543

TV가 없는 전 이제 EIDF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5편 봤어요.

*1. 은밀한 유혹 (+감독과의 대화)
'여성들 누구나 꿈꾸는 매력남과의 로맨스. 그리고 현실. 또 그녀들은 모르는 매력남의 실체'
사랑에 대한 다큐입니다. 할리퀸 소설이란 매개로 그녀들의 삶과 로맨스를 이야기하죠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중반 조금 지루한 면은 있는데 결말이 좋은지라 다 용서가 됩니다.

다큐에 나온 슈미타씨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로맨스 소설의 마지막이 현실의 시작이에요"


*2. 잘 지내니, 루돌프? (+감독과의 대화)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
역시 개막작인 이유가 있더라니깐요.
'12살 영화덕후. 공포물을 좋아하는 꼬마가 삼손을 영화화하다'

그 꼬마 부러웠어요.
창의력도 그렇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거든요.
(난 아직도 모르겠는데.. ㅜㅜ)
또 그 녀석을 알아주는 멘토가 있다는 사실도 말이죠.
이 작품 강력추천! 꼭 보세요.

*3. 비바 마리아
짧은 다큐지만 인상 깊게 남는군요.
그녀의 열정! 박수 짝짝짝!!

*4. 보이지 않는 현 (+감독과의 대화)
음악 듣는 맛이 있습니다. 좋아요. (또 동생 귀엽.....흠흠..)
중반까지는 '타고난 능력과 따라가야 할 노력'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보단 '자아 찾기'가 더 맞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곱씹어 볼수록 재밌어요.

하나 더. 대인배 언니에게 박수를!

*5. 썬더소울
옙! 베이베! 
신나는 음악에 속도감 있는 편집! 이 감독 놀 줄 아는 사람 100%
거기다 DJ Shadow 형님 나오십니다. 오오!! 찬양하라! (내한공연 굽십굽신)

다큐 'El Sistema'와 'Standing in the Shadows of Motown'이 만나면 이 작품이 될 듯 싶네요.

====
앞으로 더 보기로 확정한 작품은 '마라톤 보이'정도입니다.
다른 작품 뭐 없을까요? 주말에 몰아서 볼 예정입니다.
한량 인생 만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06
94015 [바낭] 늘 먼저 연락하는 사람. [26] 청춘의 문장 2011.08.26 6438
94014 망해가는 다이어트 식단 공개, 무분별한 음식 사진 대방출 [25] 벚꽃동산 2011.08.26 4832
94013 시드니 한국영화제 후기 (아저씨 스포일러?) [5] 찾기 2011.08.26 1986
94012 [바낭성 끄적임]이젠 sm에 두손들었어요 [11] 라인하르트백작 2011.08.26 4103
94011 웃으며 자는 이아이가 [4] 가끔영화 2011.08.26 1323
94010 그래도 한명숙 [12] 가끔영화 2011.08.26 3590
94009 [바낭] 랭보가 살 수 없는 세상 [4] 수입소스코너 2011.08.26 1351
94008 끔찍하군요. 나갱원 대 한씨라니 [14] 오키미키 2011.08.26 4159
94007 양화대교(서울)는 어쩔.... [3] N.D. 2011.08.26 2488
94006 우리나라 드라마 오프닝 모음. [2] 꽃띠여자 2011.08.26 1508
94005 [bap] 서울에서 즐기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2] bap 2011.08.26 1372
94004 신이시여~ 왜 저 날두를 낳고 메시도 낳으셨나이까~ [8] 자본주의의돼지 2011.08.26 2469
94003 양치 333운동, 양치할 때 혀 닦는 것도 고역 ㅠㅠ [13] DH 2011.08.26 3459
» EIDF 2011 얼마나 보셨나요? [7] 이보게한군 2011.08.26 1543
94001 하이킥3 포스터라는데.... [24] 감동 2011.08.26 5060
94000 이번주 치즈인더트랩 얘기가 없네요? (당연히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11] eoehr 2011.08.26 2387
93999 오세훈은 왜..(아주 몹시 매우 짤막) [11] 메피스토 2011.08.26 3532
93998 개념은 EBS에만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5] 늦달 2011.08.26 2326
93997 뜬금없는 [나가수] 이 분은 어떨까요??? [3] nalaa 2011.08.26 2117
93996 백건영 네오이마주 전편집장에 대한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입장 [2] nixon 2011.08.26 27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