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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 나름 자신 있고 누구나 공감하겠지 싶은 생각으로 썼는데 반대 의견이 많을 때
2. 어떤 반응이 있을까 궁금하며 나름 기대하고 글을 썼는데 댓글이 안 달리거나 하나 달릴 때
(또는 안 달려서 그냥 자기가 댓글을 달고 어설프게 마무리할 때)
3. 살짝 잘 알고 있는 듯이 써놨는데, 그게 유언비어였거나, 사실이 아니었을 때
(몇몇 사람들은 나로 인해 그게 사실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그 글을 떠났겠구나란 생각이 들 때)
4. 누군가의 의견에 공감하기 힘들어 반대 의견이나 비난의 글을 썼는데 좀 상처를 받게끔 썼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또는 심지어 알고보니 그 사람은 평소 나의 글에 관심이 있었고 고마운 댓글을 남겨준 사람이었을 때)
5. 정말 말 그대로 시간 낭비 바이트 낭비 수준의 볼품 없는 글을 써 놨구나란 생각이 들었을 때
(뭐 이건 보통 바로 쓰고 지워버리지만)
6. 수박 겉핥기로 경험하고서는 최악이었다 별로였다 해놨는데, 나중에 다시 제대로 경험해보니 정말 괜찮았을 때
(또는 그 반대의 케이스)
7. 새벽에 진지한 기분으로 글을 쓰고 마음이 짠해지기까지 했는데, 그 다음날 생각해보니 내 신세 한탄 한 것 같고 나 불쌍해요 한 것 같을 때
(보통 그래서 이런 걸 익명으로 쓰지만 익명으로 쓰지도 않았을 때)
전 위의 케이스 다 그런 기분이 들긴 하는데, 가장 그런 건 3번과 6번인 것 같아요. 4번은 미안한 거고.
그 중에서도 3번의 경우는 그런 적은 거의 없긴 한데 정말 너무 부끄러워요.
+ 꺅.. 지금 추가한 7번도 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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