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저는! 너무 그렇게..김총수나 다른 패널들을 구세주보듯 보진 않습니다. .일반 시사프로에서 어렵게 어렵게 이야기하는 정치적인 이야기들을 적절히 팩트와 "소설"이라고 포장한 자기들의 썰을 섞어가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에..그냥 재밌어요..그리고 이 프로 자체가 누굴 구제하고 누굴 지지하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사회계를 지배하는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가카를 찬양하는 게 목적일 뿐이에요. 진짜 신기하게 거의 모든 정치 사회 종교계까지 가카의 영향력과 어떻게든 맞닿아있다고 설명해요..거의 케빈 베이컨 게임을 생각나게 하죠..

 

그리고 두번째는 메이저 미디어에서 만드는 프레임을 벗어나서 현실을 보라고 계속 강조합니다. 이 전에는 미디어의 프레임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몰랐는데 이제는 가카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대한민국의 메이저 미디어가 얼마나 국민을 호도하려하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이 재밌고 중독성을 줍니다..

 

그외에 소소한 거는 정봉주 전의원의 지자랑이라던지..주진우기자나 김용민 전교수의 개인기라던지..밑에 글에서도 설명이 있던데..내용 중 팩트는 팩트라고 또 알려줍니다. 소설이라고 포장해서 자기들의 썰을 풀때는 또 소설이라고 하구요..

 

마치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왁자지껄 떠드는 재미이지..구원자적인 이미지는 아니니까요..너무 정색들 안하셔음 좋겠어요..그냥 재밌어서 들을 뿐..행동강령으로 생각하는 인간은 백에 몇도 안될 겁니다.

 

다만 제가 전에 올린 글에도 설명했듯이..노대통령을 그리워할때는 매우 진지합니다. 미친듯이 가볍게 농담던지기를 하다가도 허무하게 가버린 그 분을 그리워하는 건 매우 찡하더군요. 정말 그렇게 가버려야할 분은 아니었던 것 같던데라는 생각이 저에게도 전해지더군요..

 

 결론은..가카는 위대하다는 겁니다..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을 논할 게 아니더군요..가카는..정말..완전체셔요..모든 정치권력을 넘어서서..스스로의 꿈만을 위해 사는..무소부재하시고..전지전능하신..

 

가카를 구중궁궐에 갇혀서 현실을 못보는 무능력한 표본으로 봤던 걸 절실히 회개하게 되더군요..나꼼수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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