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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진영은 곽교육감 사태에서 배울 것이 매우 많을 겁니다. 지금까지 당하던 수모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어느정도의 법적, 도덕적 완결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이런 것에 소홀히 했다간 자신들이 추진하는 좋은 정책들이 패키지로 무너질테니까요.
한나라당은 어떻느냐? 걔넨 논외에요. 오히려 진보진영은 자신들의 도덕적 완결성을 빌미로 상대방들을 사냥대상으로 삼아야죠. 물론 결백한, 순결한, 순백의 인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고 해도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턴다고 주머니에서 2억이 떨어지는건 아닐겁니다. 털어서 나오는 먼지의 기준이 무엇인가는 저보다 정치인들 스스로가 잘 알겠죠. 원칙을 지키면, 최소한의 안전은 보장됩니다. 또한 원칙을 지키면, 무고한 나를 공격하는 상대를 엿먹일 명분이 생기게 됩니다.
* 자꾸 노무현 이야기가 나오는데, 곽교육감은 지금 코너에 몰려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얘기지만...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역시 노무현에 대한 어느정도의 트라우마는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주제와 관련하여 늘 얘기했지만 저 역시 곽교육감의 '선의'만큼은 믿거든요. 지금까지의 제 주장에 대비하면 이중적인 태도인가요? 아뇨. 제가 곽교육감의 선의를 믿는 것과 곽교육감의 사퇴를 주장하는건 별개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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