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2 17:22
아까 낮에 케이블에서 '말죽거리 잔혹사'를 해주더군요.
권상우는 이때 정말 배우가 될 '뻔'했네요. 발음이 새는 건 여전하지만.. 배역과 하나되었어요. 유하 감독의 연출력을 감탄해야 하는 건지.
전 이 영화를 극장 개봉때 늦둥이 고딩 남동생과 보았는데요.
권상우가 마지막에 깔창하면서 "대한민국 학교 *까라 그래!"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남동생의 말에 아차,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물론 남동생은 극중 현수보다 몇배는 더 유약하고, 소심하였으므로 무사히 제도권 학교를 마치고 대학까지 갔죠. ^^;;
마지막 자막 올라갈 때 김진표의 랩과 함께 음악이 흐르던데 다시 듣고 싶어 유투브를 뒤졌지만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