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수는 열 개지만 인트로, 아웃트로, 타이틀곡 연주 버전을 빼면 일곱 곡이네요.

인트로, 아웃트로 이런 것 빼고도 앨범 하나에 노래를 열 곡씩은 꼭꼭 눌러 담아주던 쌍팔년도의 따스한 정이 그리워지... 긴 하지만 어차피 요즘 다 이러고 이 분들도 항상 그래왔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구요.


(이 분들 치곤) 쎈 분위기의 곡이 둘 정도 있고 나머지는 대략 발랄한 곡들 위주입니다. '우리도 노래 아주 못 하진 않는다능!' 이라는 듯한 발라드도 한 곡 정도 들어 있네요. 어차피 라이브론 잘 안 되겠지만. 아니. 마지막 트랙까지 하면 두 곡.


언제나 그렇듯(?) 멤버들 역량과 상관 없이 곡들 퀄리티는 괜찮아요. 곡 정보라고 해 봤자 가사나 올려주면 다행인 한국 음원 사이트들의 감동적인 자세 덕에 작곡가들을 확인할 순 없지만(으드득;) 딱히 구리다 싶은 곡은 없... 긴 한데. 역시 이 분들에게 쎈 곡은 잘 안 어울려요. 뭐 사실은 'Break it' 같은 노래로 데뷔했던 분들이긴 하지만 어차피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멤버 교체 후 '학교빡세'를 내놓은 이후 아니겠습니까. 쎈 건 이 분들 말고도 훨씬 잘 하는 분들이 널렸으니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심한 팬입니다(...)


타이틀 곡 'Step'은... 일단 요즘 스윗튠이 80년대 팝에 단단히 꽂혔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곡은 잘 뽑혔습니다. 퍼포먼스만 잘 짜서 나오면 대박까진 몰라도 무난히 히트할 것 같긴 한데 원래 카라의 퍼포먼스는 그게 좀(...) 뭐 나와 봐야 알겠죠.


근데 저번 국내 활동 때도 그렇고 이 분들 왜 이리 음원/음반 내놓고 한참 있다 활동하나요.

어차피 첫 주에 바로 1위하는 건 무리라서 그런 건가. -_-a

활동이 추석 지난 후라고 하니 뭐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진 않지만 그래도 좀 애매하네요. 딸랑 3준데!



+ 마지막 트랙이 '지금 전하고 싶은 말, 고마워요'의 한국어 버전입니다. 제목을 '내 마음을 담아서'로 바꿔 버려서 듣고서야 알았네요.


기왕 대놓고 하는 덕질, 마지막으로 멤버별 티저 영상이나 올려놓고 자러 갑니다.


1. 한승연



2. 박규리



3. 니콜



4. 강지영



5. 구하라



이런 짓도 할 줄 알고 DSP 많이 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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