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들의 뒷이야기, 스캔들을 파헤친다는 포맷으로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는 교양프로그램이지만 시청률은 낮지요

원래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두 꼭지씩 다루던 프로그램인데 한 꼭지로 줄고 시간도 줄어 화요일 심야에 편성됐지요


오늘은 전통가요 <목포의 눈물> 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명작스캔들이 이제 오지랖을 넓혀 트로트에까지 손을 대네요 ㅎㅎ


가사와 곡에 얽힌 뒷이야기와 흑백 자료영상 속 이난영 여사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괜시리 맴 한구석이 짜르르 하고

목포에 가서 항구 저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목포의 눈물, 타향살이, 번지없는 주막... 그밖의 옛노래들, 절절한 우리 정서의 노래들은 이제 더 이상 생산될 수 없나요

나이가 드니 어렸을 적 촌스럽다고 손사래치던 것들이 결국 나의 원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명작스캔들이 앞으로도, 고상하게 취급되는 회화나 클래식만이 아닌 공예나 공산품, 민요,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스터/마스터피스들의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오래오래 폐지되지 않고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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