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쓸데 없이 쇠뿔을 단김에 뽑는 여자라서. 어제 귀갓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렸어요.
스위트밀크롤 있냐고 물어보니, 스위트밀크식빵은 있는데 그건 이미 다 팔렸다 그러시더군요.
롤이 식빵으로 변형된 건가? 이런 생각을 했슴다.
오늘 나오는 길에 파바에 또 들렀어요-_-.... (쓸 데 없는 곳에 끈질김)
이고초려만에 마주한 스위트밀크식빵은 로즈마리님 게시물 속 리버 같은 (...) 애들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롤 여러개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넙적한 한덩이에요. 아몬드 슬라이스도 뿌려져 있고 속에도 뭐가 좀 들었어요.
빵의 질감이 사진과 비슷해 보여서 사긴 했는데 왠지 찜찜하네요...
이 빵이 로즈마리님의 그 빵 맞을까요? 가격은 3500원입니다.
구운 지 얼마 안 된 거라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어서 맛있긴 해요. 냠냠.
으앗, 제가 산 건 2500원이었구요! 본사에서 완제품으로 나오는 게 아니고 매장에서 직접 굽는대요. (그런 경우에 홈페이지에 없는 경우도 있다카데요.) 저도 맨처음부터 스위트밀크롤이 제가 찾던 빵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게 파리바게트 홈페이지에도, 블로그에서 스위트 밀크롤로 검색을 해봐도 그 아몬드 솔솔 뿌려진 (제가 먹은 거랑 다르게 생긴 빵) 사진이 나오길래..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산 지점에서는 제가 찾는 빵에 그 이름을 붙여서 팔더라구요. 파리바게트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면 공식적인 스위트밀크롤 : 아몬드 솔솔 뿌려진 큰빵 아마 오렐리아님과 passion simple 님, elraud 님, 다시시작님 어머님께서 보신 빵 .. http://www.paris.co.kr/bakery/view.asp?menu1=1&menu2=1&t_prdt_code=13 이거 같구요! 스위트밀크 : 식빵 모양으로 생긴 거니까 아마 본문 첫번째 집에서 말하신 그거! http://www.paris.co.kr/bakery/view.asp?menu1=1&menu2=4&t_prdt_code=76 이건 거 같아요. 고로 제가 산, 그 스위트밀크롤은 홈페이지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가명을 쓰고 다니는 빵인 거 같은데.. 또 전직 빠바 알바생이셨던 엄마 말씀으로는 이 빵은 예전부터 나왔고 무난하게 손이가는 제품이라 잘 팔렸었다- 고 하시더라구요!
오렐리아님 / 원래 매장마다 조리빵 같은 건 완제품으로 안 나오고 매장에서 만들어서 판다더라구요. 복잡한 빵이 아니라서 다른 매장에서도 안 팔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 ;ㅁ; 여긴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점이에요 ㅜ_ㅜ 음식이라서 상할까봐 대신 사서 보내드릴 수도 없고 어떡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