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2 14:18
어제 저녁에 온 세 삼촌과 세 숙모와 다섯의 사촌동생들이 간, 폭풍 후의 오후
아버지가 8남매 중 장남인지라 큰집인 이인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시는지요 '~'
고모들은 집이 멀어서 안와요. 다들 전주에 살아요.
그에 비해 삼촌들은 다 경기도... 부천까지는 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입니다.
조금 치워놓으면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지러워진 제 방이... 이제는 사촌동생들이 없어 쉬이 어지러워지지 않는군요.
몇달 전에 나눔받은 꿈에서 만난다면, 모빌슈 트 건담 디 오리진 만화책은 아직 반밖에 못읽었고요.
몇주 전에 벼룩으로 산 은영전 전질은 첫권도 뚫지 못했네요.
.....
다 듀게에서 얻어낸 물건입니다. 듀나님 사랑해요.
며칠 전에 듀게 내에 어떤 모임에 다녀왔지요. (금요일 저녁인가...)
오랜만에 만나서 더 반가웠네요
전골먹고 쿠키먹고 치킨에 맥주먹고...
그날 집에 와서는 동네 친구들이랑 또 마셔댔네요.
그리고 그 다음날 토요일 오전에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외식, 그 날 저녁에는 신촌에서 아는 동생과 술 대작...
어제는 쉬고... 오늘은 또 7시에 친구들(저 동네 친구와는 또 다른)과 부천역 근처에서 술을 마시겠네요.
백수였던 2개월 전과 달리... 일정한 수입이 생겨서 참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진 기분입니다. (물질적인 여유 덕분에)
이 게시물은 누군가에게는 바낭이지만....
제게는 일기 정도로 기억되겠군요. (응?)
집이 갑자기 공허해져서 이런 게시물의 욕구가 생긴건 아닐까 해요.
아...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집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