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 움짤.
1.
듀게의 유명인 물신주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앗, 촌스러!) 알아서 게시판이 둔해져서 이 수준이지, 게시판까지 멀쩡했다면 어땠겠습니까.
2.
하여간 진교수와 조교수는 지금 제 타임라인 위에서 오늘 소동 가지고 신나게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있는데, 웃기면서도 좀 민망합니다.
3.
강한 주장을 하려면 그 강한 주장을 대충이나마 증명할 무언가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진짜 진교수 말마따나 현실화할 성실함이라도 보여줘야죠.
4.
사실 강한 주장들이 근거라고 내세우는 것들은 별 게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 고대 문명 지지자들은 왜 연결고리가 없는 이집트와 중남미 모두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졌느냐고 묻습니다. 얼핏 보기에 그럴싸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다시 자세히 살펴보면, 그건 그들에게 첨단 재료 공학 지식이 없다는 의미밖에 없습니다. 피라미드는 철근 콘크리트가 없는 문명이 고층건물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고등 고대 문명을 증명하려면 피라미드 대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생긴 유적을 찾아야 합니다.
5.
아시다시피 전 고등 고대 문명도 좋아하고 고대 외계인도 좋아합니다. 단지 그런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려면 조금 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히스토리 채널의 고대의 외계인 시리즈는 좀 심했습니다.
6.
도서관에서 원고를 했습니다. 나름 애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진행분량은 똑같습니다. 빨리 끝내놓고 다른 단편으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단편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오늘 다시 시작하면 비슷한 분량을 더 할 수 있을까요? ... 안 될 겁니다. 그 시간에 공주의 남자 aka 변태고자를 보고 있겠죠.
7.
스머프 마을을 업그레이드할 시간.
8.
오늘의 자작 움짤.
6. 전 공주의 남자를 보지 않는데 변태고자라니 매우 당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