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염가에 판매되고 있는 공리 컬렉션에 들어있는 작품이 국두,붉은수수밭,홍등,귀주이야기인데

오늘 붉은수수밭을 드디어 봤습니다. dvd사놓고 한 4년 만에 보는것같아요. 공리 나오는 영화로는 패왕별희도 집에 있는데

이건 dvd구매할 때 덤으로 받은거였죠. 이 영화는 언제 볼 수 있을지...편하게 챙겨보기엔 영화가 너무 길어서요.

붉은수수밭은 90분 밖에 안 해서 부담없이 봤습니다.

 

예전에 명화극장에서 홍등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장예모 영화는 다 챙겨보려고 했지만 중화권 영화에 대한 무심함 때문에 늘 미뤄두고 안 봤어요.

전성기 시절 작품들은 제껴두고 최신작 위주로 봐버린 바람에 대충 집으로 가는 길 때부터 봤네요.

연인이나 영웅도 재밌었고 화면빨이 죽여줘서 dvd로 사놨는데 좀 투박하긴 해도 전성기 시절 작품들이 확실히 내용도 있고 볼만했습니다.

 

붉은수수밭은 워낙 유명하고 명작 대접을 받고 있는 영화라 작품성 면에서 기대를 했는데 영화가 잘 나가다가 후반에서 의아한 전개로 가네요.

양조장에서 뭔가 일어날것처럼 가다가 난데없이 일본군과 농민들의 투쟁이라니. 여주인공의 말로는 이 작품에서 허무하게 끝나고요.

장이모우 영화는 많이 본건 아니지만 끝에 가서 되다 만 느낌이 강해요.

20년 만에 뒷북 치고 보긴 했지만 붉은수수밭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저에게 장이모우 최고작은 홍등이에요.

다음주 정도에 국두를 볼 생각인데 국두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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