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편(掌篇) 좋아합니다. 


어... 혹여나 헷깔리시는 분 있으려나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장편(長篇)은 아니구요. 


흔히 '꽁트' 라고 하는 분야에요.

개인적으로는 꽁트. 라는 말보다도 장편소설.이라는 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손바닥 소설! 이라는 느낌이잖아요?

문학한다는 사람 외에는, '꽁트'라는 말을 소설보다는 코메디극에 연결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해서 더 그렇구요.

(실제 그렇다기 보다는 주위 친구들 얘기겠지만요.)


때로는 단편보다도 장편(掌篇)이 더 좋은 거 같아요.

근데 의외로 국내에서는 딱히 팔리는 분야는 아니죠.

누군가의 단편집에야 중간중간 끼어있는 느낌?


...지금 이 얘기를 왜 하냐면

과제로 꽁트가 떨어졌는데, 오랜만에 쓸라니

도대체 이야기가 풀리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 그냥 현실도피겸.[..]


꼭 연애하는 기분이에요.

좋아하는데 왜 써지질 않니.


개인적으로는 모파상 같은 느낌보다도 사키(헥터 휴 먼로)같은 느낌을 더 좋아하는데

어째 이 양반 글이 제대로 번역된 게 있는지 잘 못 찾겠어요.

혹시 사키 장편집 번역된 게 있을까요?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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