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 거주자가 아니고, 스케줄이 자유로운 몸도 아니고 해서

매년 주말마다 2일 정도 영화제를 찾아요.

아시다시피 주말에 표구하는건 정말 전쟁이죠.

특히나 해운대지역 상영관은 멀티플렉스라서

상영관이 작아요. 그래서 더더욱 힘들죠.

그래서 예전에는 계획을 치밀하고 다양하게 세워서

해운대지역에 보고싶은 영화까지 놓치지 않고 봤어요.

예매실패해도 수시로 사이트 드나들고,

영화제 기간에도 티켓교환부스에 죽치고 있고 말이죠.


그런데 어느순간 나이가 들면서 귀찮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저의 메인 상영관은 남포동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운대-남포동 오가는것도 일이고 말이죠.

그냥 남포동에 주욱 있으면서 

대영시네마 큰 관에서 하는 굵직굵직한 영화들 위주로 봤었죠.

나쁘지 않았어요. 

바쁜와중에 손쉽게 예매해서(남포동쪽 상영관은 예매하기 쉬워요!)

1년에 한번씩 좋은 영화보는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봤죠.


그런데 이제 그것도 끝이군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좁은 상영관안에서 

손가락아플정도로 광클해가며 예매전쟁해야 된다니ㅠㅠ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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