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요일에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러 갑니다.

화/목요일에는 요리 수업을 갑니다.

수/토요일에는 일본어 공부를 하러 갑니다.

요리 빼고 다 과제가 있습니다.

 

 

맘 먹기 나름이겠지만 집에서는 긴장이 안 되서인지 계속 딴짓 중입니다.

저도 뭔가 독하게 코피가 터지도록 집중하는 건 잘 못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만 맞춰서 진득하니 버티면 그래도 어느 정도 목표달성은 되더라구요.

 

요리학원 수업이 오전 9시부터 1시까지인데 점심 먹고 나면 그냥 혼자 남습니다.

칼을 갈든 무를 깍든 생선을 손질하든 책을 읽든 그 환경에서는 뭐라도 하게 되니까요.

 

저처럼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상황을 찾아야만 하겠죠.

집 바로 앞에 대학교가 하나 있는데 빈강의실이라도 찾아 갈까 싶습니다.

 

 

 

오늘 오전에 찍은 사진들이예요.

조용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셋이 뭉쳐 있네요.

흔하게 볼 수는 없는 장면입니다.

 

 

고무팬님들은 침 닦을 휴지 준비하시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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