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잡담

2011.09.25 05:47

이사무 조회 수:994

1.

 

제가 쓰는 이사무는 사실 다른 데서는 쓰는 닉이 아닙니다.(아 한 군데만 더 있네요)

 

다른 커뮤니티나 포탈 류는 전부 다른 닉네임이고요.  10년전인가... 제가 원래 쓰고싶던  닉네임이 이미 듀게에 다른 분이 쓰고 계셔서

 

 그 당시 보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의 이름 (그것도 아주 흔한 이름이죠)을  그냥  갖다 썼었고요. 사실 이 닉에 전혀 애착이 없어요;;;

 

 

그런데 엊그젠가 한 사이트에서  글들을 읽고 있는데

 

 어떤 분이 

 

'이사무님 /  블라블라'

 

라고 쓰신 걸 보고,  열심히 그에 대해서 답변을 적고나서 한참 다른 일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 여기가 듀게가 아니네 ? '  라는 생각과 더불어서... ' 저 놈은 뭔데  자기한테  말하지도 않은 걸 지가 대신 답하고 있어?  '  라고 생각하실 분들 땜에

 

성급히 글을 지웠지만....   이미 시간이 꽤 지나간 뒨지라.... 민망하더군요;;;

 

별로 애정이 없던 닉네임인데  10년여를 쓰다보니 저도모르게;;;;

 

 

 

2.

 

 

민망한 얘길 한김에  고해성사를 하자면...

 

사실 저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다운받는 거에 대해서  뭐 많이 떳떳한 인간은 아니긴합니다.

 

뭐 엄청 많이 받는 헤비다운로더도 아니고,  요샌 다운받는 것도 거의 없거나 뭐 제휴 자료를 주로 받긴하지만 아닐 때도 분명 있고. .. 그렇죠 뭐;

 

그래서 적어도 공개된 곳에선 떳떳하게 뭐 다운받아봤다거나 그런 얘길 절대 안하구요.

 

 

그런데 한 5~6년 전 쯤에   제가 몸이 무척 안좋을 때가 있었는데( 언젠 좋았냐만)

 

그 때 병원에 좀 있었는데 형한테 심심하다고 하니 노트북에 스타워즈 ep3 이었던가... 를   불법다운을 해서 갖다줬었거든요.

 

그 당시엔 제가 워낙 정신이 없을 때라서  당시 스타워즈가 개봉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그냥 보고나서 생각 없이 듀게에 본 소감을 썼는데

 

어느 분이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어떻게 보셨냐고 물으시길래 진땀을 뻘뻘 흘린 적이 있습니다;;;;

 

전  그때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그게 한국에서 개봉 안 한줄도 몰랐었거든요;;

 

나중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dvd를 구입하고 (뭐 당연히 좋아해서 산거지만)   지나갔지만.... 가끔  그 생각을 하면 지금도 화끈거려요 ㅎㅎ

 

 

 

 

3.

 

최근에 인간관계 문제로 한 세명 정도가 되게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한명은  뭐 아주 오래 사귄 사람이고

 

한명은  오래 친했다가 연락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락이 된 사람이고

 

나머지 한명은  요 근래 알게 된 사람이고요.

 

 

셋다 여러 가지로 무지하게 속을 썩이게 하더니

 

한명을 제외하곤 나름 잘 정리가 됐네요.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를 맺고 끊는게 참 비일비재해지고 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막상 그런 일이 생기면 주저하고 마음아프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4.

 

살이 너무 쪄서  한 한달정도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다이어터 에서 나오는 거 처럼이나 뭐 몸을 만들려는 건 아니고, 단순히 좀 움직이려고 시작한건데....

 

식욕은 좀 좋아지고 근육량이 약간 불으면서 체중만 늘었고 보는 사람마다 더 쪘다고 놀립니다.....

 

게다가 감기가 심하게 걸리면서 한 보름 고생하면서 운동마저 안했더니......

 

오히려 하기전보다 흑......

 

 

 

5.

 

 

새치가 너무 많이 납니다. 올 해 부터 유독 심하네요.

 

친가 쪽은 죄다 60넘으셔서도 흑발에 숱도 많으시고.... 외가쪽은  남녀 불문하고 숱도 적고 남성분들은 대머리에, 여성분들은 40대부터 거의 반백이셨거든요.

 

그런데 전 다행히 숱은 많은 편인데 (숱도 적은 형에겐 묵념) 머리가 30대 초반인데 흰머리가 점점 늘어나네요.

 

처음엔 한 두개라서 마구 뽑았는데, 이젠 꽤 많아져서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땐 흰머리를 좋아해서.... 대학생이 됐을 땐 백발로 탈색도 해보고 싶어했고 나이가 들면 그냥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하나둘 늘어나는 흰머리를 보니....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2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407
92125 바낭성]킬러 엘리트를 보고..(약스포) [1] 라인하르트백작 2011.09.25 1095
» 그냥 저냥 잡담 [2] 이사무 2011.09.25 994
92123 [영상] 브라운 아이드 걸스 "Sixth Sense(식스 센스)" MR 제거 영상 [3] espiritu 2011.09.25 2595
92122 나는 꼼수다 패러디. '나는 고수다' [1] 마르세리안 2011.09.25 2691
92121 식스센스 (브라운 아이드 걸스) 뮤비 굉장한데요 [8] therefore 2011.09.25 4101
92120 어제 무도에서 얼핏 스쳤던거 두가지.. [1] 수지니야 2011.09.25 2647
92119 한효주 CF 하나 [14] 메피스토 2011.09.25 2552
92118 이것도 도시 전설인가요? [10] 자본주의의돼지 2011.09.25 4187
92117 샘터가 어느새.... 500호라니 [2] 무비스타 2011.09.25 1482
92116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KBS에서 토치우드 방영! [6] 레사 2011.09.25 2479
92115 韓 부도위험 급격히 악화…`위기국가' 프랑스 추월 [6] 얼룩송아지 2011.09.25 3758
92114 무사태평 군대갈비(현빈 사진으로 교체) [5] 가끔영화 2011.09.25 2752
92113 허재 감독 성격 많이 죽었어요. [7] 달빛처럼 2011.09.25 4222
92112 지금 ebs에서 하는 아름다운 비행... [6] 기본 2011.09.25 1448
92111 1만 2900km 가 얼마정도 걸리는 거리인가요? [5] 빛나 2011.09.25 1229
92110 여러 가지... [7] DJUNA 2011.09.25 2976
92109 슈스케3 탑10 우승자 예측? [8] beluga 2011.09.25 4322
92108 영화, 룸살롱, 세간티니님, 메피스토님, 나가수, 그외 [6] 겨자 2011.09.25 3014
92107 모든 것이 완벽한 회사라도 이렇게 괴로울 수도 있네요. [21] 용기없는익명 2011.09.25 4574
92106 BIFF 영화의 전당 건물, 정말로 굉장합니다. [22] 소년의길 2011.09.25 36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