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9 08:09
아침부터 기운 빠지는 글 남길게요. 읽기 싫으신 분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사회학 강의를 듣고 있어요. 전공자도 아니고, 말하자면 사회학 개론 같은 수업이에요.
커리큘럼은... 조금 힘들어요. 발표도 있고, 서평을 꽤 많이 써가야 하고...
문제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 개론 수준이라고 했지만 하나도 이해를 못 하겠네요.
이게 사회학 전반을 다룬다기보다는, 사회학적으로 중요한 책들을 가지고 읽어나가면서 공부하는 식이라서...
게다가 수강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하게 분포하고, 다른 수강생들 수준이 높아서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저보다 거의 10살 가까이 많은 분도 계셨어요.
왜 이걸 골랐나...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지쳐요. 듣고 싶어서 듣기로 한 건데,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네요.
어제도 꼴딱 밤을 샜어요.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비도 오고, 여러모로 힘든 날입니다. 그래도 모두 힘내서.... 잘 해봐요. ㅠㅠ
2011.09.29 08:24
2011.09.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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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보니 저학년이신 거 같은데
실은 사회과학의 명저들이라는게 학부 저학년한테는 봐도봐도 모르겠는게 대부분이죠
그렇더라도 저는 오히려 이번 학기 죽을 힘을 다해 덤벼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렇게해도 성적은 안 좋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만
(섭에 고학번이 대부분이라고 하시니 그럴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저학년 때부터 사회과학 명저들에 있는 힘을 다해 부딪혀보는 경험은 님의 역량 자체를 크게 향상시켜 장기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