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수리 공구 세트가 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있을 것 같더라니 있더라고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view&no=15700
구두 수선 공구 세트 이후로 실로 오랜 만이네요.
시계는 엄밀히 말해서 수리가 아니라 건전지와 시계줄을 가는 용도입니다만, 그래도 이거 꽤나 마음에 들어요. 이 세트가 있으면 어쩌면 수리가 가능할지도 모르죠. 단지 저는 시계 작동하는 원리를 모릅니다.
구두 수선은 재미로 할 만한 일이지 돈 생각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나아요. 꽤 숙련된 기술을 요하고 시간도 걸리도 힘도 들거든요. 재미로 만지고 있긴 괜찮습니다. 저처럼 자기 물건 남한테 맡기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괜찮고요. 저 말고 아버지가 꽤 잘 쓰고(라고 쓰고 가지고 놀고 라고 읽음)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