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1 00:05
소울컴퍼니가 결국 해체되었네요.
가리온으로 시작해서 한국 힙합을 들어왔지만 실지로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부흥을 이끌고, 거의 유일하게 수익모델이 되었던 회사인데. 말할 수 없이 아쉽습니다.
물론 아티스트들이야 각자 원하던 방향대로 활동을 하겠지만, 이 레이블의 의미나 영향력을 봤을 때 장르 자체의 힘을 실어주기는 힘들겠지요.
되돌아보면 한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이 하나같이 출중했다는 게 놀라워요.
일찌감치 탈퇴한 더콰이엇이나, 랍티미스트를 비롯해서, 키비, 라임어택, 화나, 로퀜스, 매트클라운 등등 언더 안에서만 보면 갈락티코나 다름 없었지요.
얼마 전 화나가 탈퇴하며 했던 말에 의하면 한 때 언더 힙합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소울컴퍼니가 가져갔다더군요. 아마도 음악적 방향성 차이라는 것이 그러한 안정보다 컸던가 봐요.
씁쓸하네요!
2011.10.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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