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5 15:01
1. 연휴 중 첫 이틀은 직장에서 1박하며 "시간은 XXX (생각나는 아무 욕설이나 넣어서 읽으세요) 오래 걸리면서 티는 별로 안나는 문서작성업무"에 매진하여 겨우 1차분을 넘겼습니다.
개천절인 다음날은 첫째를 데리고 코엑스의 "가루야가루야"라는, 더럽게 비싼 체험학습장에 가서, 자그마치 밀가루반죽을 갖고 놀았어요.
개천절날 밤이 되어, 제국의 역습 블루레이를 (아이들이 깰까봐 볼륨을 줄인채) 틀었을 때 저의 연휴는 시작되었고, 2시간 좀 넘어 끝났습니다.
2. 아이 노는 장면을 이번에 바꿈질한 니콘 D5100 카메라로 찍어줬는데, 전에 쓰던 캐논 550D보다 마음에 들어요.
3. 어젯밤 PD 수첩은 대부분 과거 방송분의 요약판이었죠? 정작 사학법과 사회복지법 개정에 극렬 반대한 자들에 대한 내용은, 역시 재철's MBC 답게 안 나오더군요. 어제 방송을 보니까 도가니라는 영화를 더 못 보겠어요.
4. 사람들이 아이폰 4s에 크게 실망한 것 같습니다만, 원래 애플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최신 사양을 마구 채택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번 iPhone 4S의 사양 결정에도 아마 스티브 잡스가 상당히 관여했을 게 분명합니다. 큰 화면이 필요하면 아이패드를 사라는 거죠.
5. 손학규의 대표직 사퇴라... 일단 결정을 유보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앞뒤로 재는 게 너무 눈에 띈단 말이죠. 이 시점에서 대표를 관두는 건 "사실상" 오세훈과 별다를 바 없는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그가 대표를 관두든 말든 별 신경 안쓰지만, 제 앞길만 챙기려 하는 이기적인 행태에는 응징을 가할 겁니다.
6. 이 게시판이 언제까지 운영될까요? 10년 넘게 드나들면서 어느새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이 됐습니다 나름 제 젊은 시절을 함께한 공간인 셈이죠. 언젠가 끝이 있기는 할텐데, 그 때가 되면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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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는 기능인 음성인식은 한국에선 무용지물이고 사람들이 실망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