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6 11:32
사교육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제가 아이를 직접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못할 것 같아요. 특히 3대 메이저 과목 국영수 중에 수학이 완전 젬병이라.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단 한 번도 수학을 잘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수학때문에 인생 태클 걸린 적도 많고요.
초등학교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역시 부정적입니다. 어릴 때 어렵게 보였던 문제는, 사실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고서 보면 어이없게 쉬운 문제였던 경우도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계산법을 들이대서 풀어버릴 수도 있고, 어릴 때 그 문제가 어려웠던 원인이 수학이 아니라 빈약한 국어실력 때문이었던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초등학교때 풀었던 수학문제 중에 여전히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한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표시하고 있는데, 한 시계는 이보다 좀 빠르게 간다. 이 두 시계를 그대로 두면, 두 시계의 시간이 일치하게 되는 때는 언제인가?
뭐 흐릿한 기억에는 최소공배수를 이용해서 푸는 문제였던 것 같은데, 지금도 전혀 못풀겠어요. 애가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잘 배워서 진도를 잘 따라가길 바랄 수밖에 없네요. 보충학습이 필요하면 저 같은 부모는 사교육 외에는 답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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