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22:02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과거의 명곡을 새롭게 듣는 재미였습니다.
슈스케가 생겼을 때 내심 기대했는데 1은 그런 기대를 과감하게 부셔버린 시즌이었고요,
2부터는 괜찮은 노래가 많아서 기대가 더 되네요.
1. 헤이즈 - 연애
: 죄송. 안 들어봤습니다. -_-
2.민훈기 -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제점수는요...70)
: 그냥 무난하네요. 굉장히 좋아하고 노래방에서 제가 자주 부르는 노래인데..
기술적인 면은 훈기씨가 낫겠지만 감정만 따지자면 제가 더 나은 거 같아요. ㅎㅎ
3.크리스티나 - 가지마가지마 (제점수는요...75)
: 방송에서 볼 때는 그녀를 응원했습니다. 전 그녀가 슈스케의 제니퍼 허드슨이 되길 바랬어요.
그런데 성량이나 테크닉 면에서 제 기대가 과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듣기엔 괜찮지만 가지마...란 가사를 반복하는 게 좀 지겨운 건 사실이라 여러번 듣기엔 좀...
4.이건율 - 나였으면 (제점수는요....70)
: 잘 불러요. 그런데 같이 노래방갔을 때 노래 잘하는 친구가 한곡조 뽑은 느낌.
그 이상의 감정은 안드네요. 무미건조함.
비주얼이 괜찮아서 방송에서 봤을 때가 더 호감이었던 듯.
5.김도현 - 나는 나비 (제점수는요...90)
: 기대이상입니다. 방송에서 볼 때도 기대이상이었는데 음원도 좋네요.
목소리에서 윤도현삘이 너무 나서 개성이 없단 생각도 들지만 아마추어가 이정도면 뭐....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부른 흔적들이 들려서, 괜히 혼자 큭큭 웃기도 했습니다.
꽃미남 비주얼이었다면 지금쯤 인기폭발이었을텐데...
6.이정아 - 편지 (제점수는요...80)
: 방송버전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반주가 맘에 안드네요.
좀 더 조용하고 이정아씨의 보컬을 살리는 반주였다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7.크리스 고라이트리
: 죄송. 제 취향이 아니라....
8.버스커 버스커 - 동경소녀 (제점수는요...95)
: 오마이갓! 노래는 보컬 혼자 부르지만 마치 세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과거의 연인이 생각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노래.
9. 신지수 - 나나나 (제점수는요...80)
: 방송으로 볼 때보단 낫네요. 저음에서 중얼중얼 거리더니.
음원을 들을 때 유승준 원곡보다 가사가 더 잘 들리더군요.
그래도 신지수씨의 대표곡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0.울랄라세션 - 달의 몰락 (제점수는요...95)
:정말 궁금한데...이 팀 아마추어 맞나요? 무명이라 그렇지 가수활동 하던 분들 아닌가요?
무대 퍼포먼스도 좋았지만 음원에서 하모니가 참 좋네요.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는 노래였습니다.
이번 TOP11 노래 중 가장 많이 들은 노래.
11.투개월 - 여우야 (제점수는요...90)
: 무대를 볼 땐 진짜 인어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 음원도 좋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반복해서 달콤하기만한 느낌이라 자주 틀게 되진 않네요.
오늘 슈스케는 10분일찍 시작한다고 합니다.
뭐 그래봐야 큰 차이는 없겠지만. -_-
http://news.nate.com/view/20111007n21628?mid=e0102
참 재밌는 캐릭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