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1 00:25
시사회에 당첨되서..오늘 드뎌 보게 되었어요..평이 좋은 거랑 약간의 디테일은 알고 갔는데..영화는 상상 초월이더군요..일단 주인공 두 캐릭(동주 선생,완득이)이 너무너무 호흡이 좋았던 것 같아요..정말 깨알같은 대사를 환상적인 호흡으로 치고 빠지는게 예술입니다..정말 2011년에 나온 어떤 버디보다 호흡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전반적으로 보여주는 게 완득이의 고교생활인데 예전 고교생활을 떠올리게 해줄만큼 리얼했고..약하지만 살짝 살짝 박혀있는 러브라인도 재밌어요..유일한 단점은 전반적으로 깨알같은 에피소드로 어우러져 큰 사건이 없는 거지만..
정리를 하자면..이 영화는 도가니처럼 한국 도시의 어두운 구석을 이야기하지만..도가니는 우울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진속 깊은 안개로 빠져든 반면..이 영화는 엄청난 긍정적 에너지가 끝까지 흘러넘쳐서 좋았습니다..요즘 본 영화 중에서 제일 많이 웃었고..끝까지 공감했습니다..정말 "완득이"는 유아인의 대표작이 될거에요..
마지막으로..강별이란 배우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혹 빠졌습니다..넘 이뻤어요..
2011.10.11 00:28
2011.10.11 00:30
2011.10.11 00:33
2011.10.11 00:55
2011.10.11 01:48
2011.10.11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