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6권을 최근에 읽으면서 이것도 sf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히 대체 역사이니..

 

영역된 걸 읽어보았어서 미국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해서 ooku 검색해봤더니

2010년 James Tiptree Jr. 상의 두 수상자 중 한명이자, 첫번째로 소설 아닌 작품이 상을 받은 경우였어요

팁트리는 아니라도 대단한 작가지만, 여성작가의 가명이기도 하니까 뭔가 더 적절하더군요.

 

 

어쩐지 다들 아는 이야기 뒷북치는 그런 기분이지만

이걸 보니 sf가 현재 장르의 선두주자가 맞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종횡무진에 포용력도 커요. 오오쿠에서 느끼는 그 에지..이 단어 정말 쓰기 싫지만

정말 날 같은 게 있죠 그 섬세한 설정들에는. 하여간 요시나가 후미님이랑 유시진님 작품은

만화인데도 읽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많아서요.

 

.............

찾다보니 Alice Sola Kim이란 작가도 알게 되었어요

아직 작품은 읽어본 적 없는데, 아시는 분?

 

..........

 

뭐더라?

 

아 지금 다른 사람 컴퓨터를 쓰고 있어요

아직 바쁠 시기인데 제 컴퓨터는 안그래도 힘들어 하더니 물 한방 맞고

지금 간질발작을 하고 있거든요. 정말..그거 애써쓰려고 하면 딱 발작중인 동물입에 밥 밀어넣으려는

그런 억지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심지어 끌 수도 없습니다. 시작 버튼을 눌러도 잠시 켜졌다가 알아서 창을 내려버리거든요.

인터넷을 키면 메인 페이지말고 들어갈 수가 없어요. 한영변환을 자유의지로 1, 2초간격으로 시행하는데다가

누가 번갈아 알트 키랑 탭키를 누르는 것처럼 모든 표시줄에 수시로 커서가 왔다갔다 해요.

그외에도 많고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겨우겨우 세시간 걸려 백업을 했어요.

...이걸 쓰려는 생각이 무리인 거겠죠.

 

그렇지만 이게 없으면 컴퓨터 리뷰를 읽어볼수도 없고, 돈도 없고...

한동안 그냥 학교컴퓨터 쓰면서 살아야 할까봐요.

 

600불 이하의 4파운드 이하에 (대충 1.8키로) 고장 잘 안나는 모델을 아는 분 있으신가요.

전 전혀 까다롭지 않답니다. 

 

......

 

이동네에 아는 분이 부친상을 당했어요

어느정도 친하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안타까운 상황인데

식사도 잘 안하시는 것 같아 찰밥이랑 된장국을 해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기 전까지 생각을 백번은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이미 다 챙기시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저보다 나이는 상당히 연상이시지만

미혼 남자시고.. 그리고 비슷한 또래인데 제가 아프실때 챙겨드리지 못한 선배도 생각나고..;;

본능은 그냥 해드리면 될 것 같고 해드리고 싶은데

이제는 호의도 조심스러워요. 그놈의 선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서.

막상 드리니 고맙다고 하시는데 마음은 좋았지만.

 

여튼 자유롭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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