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

2011.10.13 13:50

chobo 조회 수:1502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는 기아의 플레이는 어딘가 꽉만힌, 변비야구(?)를 보여줬습니다.

빈곤한 공격력은 그렇다고 쳐도 선수들의 작전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던 점은 줄부상의 탓으로 경기감각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론 설명이 안되는 점이기도 하구요.

2게임동안 단 한점도 못냈다는 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헌데 이 보다 더 심각해보였던건

조범현 감독의 투수 운용이였습니다.

정말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

 

 

4차전 윤석민 선발카드는 누가봐도 무리수였죠.

윤석민 몸상태도 안좋았고.

지면 탈락이라는 절박한 상황은 맞지만 그렇기에 좀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굳이 SK의 벌떼 마운드를 따라할것 까진 없었다하더라도 2~3명의 투수로 5회 이상을 끌고 가는 전략을 세우고 승기를 잡았을때 윤석민을 투입하는게 더 효과적이였을 겁니다.

그렇게 하면 SK쪽에선 윤석민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심리적 압박감을 받았을터인데.

고작 한타자 상대하고 심동섭을 내리고 유동훈을 올려 2점을 헌납한 상황도 좀 답답해보였어요.

 

 

일전에 롯데와의 경기에서 무려 6점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을 준 선발투수를 내리지 않고 끝끝내 가는 조범현 감독을 보고 "어라, 이건 아닌것 같은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투수운용의 원칙이 있다고 보기엔 좀 그렇고 답답한 면이 없지 않나 싶네요.

 

 

야구감독이 가장 하기 힘든 것이 바로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는겁니다.

잘하면 본전이요, 잘못하면 그것만큼 비난받는 것도 없죠.

그렇다고 해도 조범현 감독의 마운드 운용은 뭔가 부족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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