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글 논어 읽기 모임'입니다. 

듀게에서 시작하였으니 듀나게시판에 보고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을 빙자한 모임 홍보)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말머리를 [보고] 라고 달았습니다. 듀게 내에서 다양한 오프모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모임을 진행하면서 다른 모임은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모임이 안정되어 가는 만큼 앞으로 모임에 대한 글은
자중할 생각입니다. 추후 모집 글을 제외하면 당분간 모임에 대한 글은 게시판에 민폐인듯 하여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시작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모임은 순수하게 듀나게시판에서만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이번주 토요일에 3번째 모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제2편 위정편을 모두 읽었으며, 차주는 제3편 팔일편 첫구절부터 읽어나갈 예정입니다.
모임이 횟수를 거듭하면서 점차 안정되어져 가는 것 같아 모임을 마치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3번째 모임을 마치고 나니 안정감도 들고 마음도 편합니다. 이제 얼굴도 두어번씩 뵈오니
서로 낯도 익어갑니다. 10월 22일 토요일은 카페 '우주산책'에서 모입니다.
앞선 두 번의 모임에 참석하셨는데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번 주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 보고 싶습니다! 

참석의사만 밝히시고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않으신 분도 계실텐데 언제든지 환영하오니
겸연쩍어하지 마시고 참석해주시면 '한글 논어 읽기 모임'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 생각합니다.(근거 있는 자신감)

더불어서 결석에 대한 부담도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주 꾸준히 참석해주시면 감사합니다만
일단 모임 자체는 매주 열리고 있으나 사실상 매주 참석한다는 것은 힘들지요. 한 달에 한 번 참석하시는 것도 좋고,
마음 내키실 때 지나가다 들리셔도 좋습니다. 한글 논어 읽기 모임이 지속적인 모임이 되기를 원합니다.

현재 교재를 받아가신 분은 저를 제외 모두 12분이시며 20% 에누리하여 공동구매한 교재는 4권 남아 있습니다. 
참석의사를 밝혀주신 분은 총 21분이십니다. 개인사정으로 연말부터 참석해주신다는 분들도 2분 계십니다.(21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 번의 모임 동안 각각 9,9,7분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처음 모임을 제안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을 때 4~5분만 모이더라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모여주셔서 의외였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감사한 마음도 무컥 컸습니다.

10월 22일 토요일에는 교재를 받아가신 분들만이라도 일단 다함께 얼굴을 함께 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또한 각자 사정에 따라 달린 것이니 그저 저의 작은 소망일 뿐입니다.

이번 주 모임에서 모임의 형태가 조금 더 잡혔습니다. 
일단 앞으로 아래 내용과 같이 진행하기로 3번째 모인 분들과 결정을 하였는데요.
만약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메일주시거나 이번주 모임에서 말씀해주시면 또 다 함께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 3시간 (토요일 오후 3시~6시, 중간 쉬는 시간 10분)
장소 : 매주 번갈아가며 두 카페를 고정이용 (우주산책,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
진행 : 1편을 먼저 쭉 읽는 것이 아니라, 1구절씩 끊어 읽고 그 구절에 대해서 토의하며 진행
교재 : '한글논어' (최근덕, 성균관)
자료 : 매편마다 취합한 각종 주석프린트를 활용 (주희의 논어집주를 기반으로, 고주, 신주, 현대주석서를 모두 활용)
준비 : 한 번 모일 때, 개인당 한 잔의 음료비 (4~5천원)
관계 : 서로 호칭이 애매하여 통성명은 하되, 그 외 발생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 아직 뒷풀이도 가져본 적 없음. 
       (특히 서로 듀게 아이디/닉네임 비공개, 단 저만 강제 인증-_-;)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두 번의 모임을 가지다보니 2시간으로는 무언가 촉박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모두 받으셨다고 합니다. 어차피 일주일에 한 번 어렵게 모이는 것 1시간을 늘려 더 모임을 알차게 꾸려가자는 것에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듀게의 우주산책님께서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주신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영업을 하는 매장인만큼 저희도 목이 마르고(-_-;) 시간을 연장해 이용하므로 1인당 한잔의 음료를 주문하기로 
모임 구성원 분들, 우주산책님께서 함께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주셨습니다.

또한 우주산책에서는 토요일에는 격주로 이용할 수 밖에 없기에 다른 장소를 섭외하였는데 토요일 오후라는 시간특성상 
많은 카페에서 난색을 표하였습니다. 여러 곳을 문의한 결과 독서모임에 적합한 분리된 공간이 있고 사장님께서도 
환영을 해주신 곳으로 일단 정하였습니다. 이번주 22일은 우주산책이서 모이고 10월 29일은 토요일에 카페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
에서 모입니다. 우주산책과 같은 블록에 있으며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합정역 3번출구로 나와 자이갤러리 골목으로 쭉 내려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우주산책'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멋진 테라스를 갖춘 카페라면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하여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카페 인테리어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모임 장소 제공 카페들 간접홍보^^;)

저희 모임의 애초 취지와 모토는 최대한 유무형의 부담없이 한글로 된 논어를 함께 읽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글 교재도 엄선하여 선정했으며, 모임에 대하여 생기는 '지식, 인간관계, 금전 등 모든 유무형의 부담'을 최대한 
낮추자는 것이 처음의 모토였습니다. 물론 저를 비롯하여 구성원분들께서 모두 그러한 부분을 신경쓰고 있습니다만 
최소한의 부담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예를들면 한 번 모일 때 한 잔의 음료비 정도가 그 예가 될 수 있겠네요.

또한 고전을 읽는데 전문가가 없으면 아무래도 모임 내용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란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전공자도 전문가도 아니며 다만 애호가일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입문자나 초심자의 고민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양 고전, 역사, 사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한자를 잘 모른다 등의 부담감을 한글논어라는 텍스트와 각종 주석을 
취합한 프린트로 훌륭히 보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편마다 난해한 구절들에 대해 역대 주석들을 참고한 프린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훈고학, 성리학, 양명학, 사공학, 고증학, 고문사학, 현대주석 등 다양하고 풍부한 종류의 자료를 
취합하여 주석 프린트를 제공하고 있으니 지식에 대한 부감감과 모임의 대한 깊이는 안심하시고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임에 참석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본문과 주석을 기반으로 심도깊은 논의와 토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길에 무언가 확실히 내 안에 많이 담아가는 것 같은 뿌듯한 마음이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모임을 마치고 제가 그랬거든요.

아무튼 듀나게시판에서 태동하여 형성되고 있는 '한글 논어 읽기 모임'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시고자 하시는 분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앞으로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열려있으니 참가를 환영합니다. 
논어에 대해 관심이 있고 논어를 읽고자 하나 진입장벽을 느끼시는 분들을 특히 환영합니다.
 
모임에 대한 모든 문의 환영합니다.
듀게 아이디가 없으시면 insubura@naver.com 이쪽으로 메일주시고, 듀게 쪽지나 댓글로도 참가신청 받습니다.
아니면 이번주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우주산책으로 그냥 찾아오셔도 무방합니다. 

저희 모임을 갖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매주마다 번갈아가며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빨간원은 카페 '우주산책' 이며

파란원은 카페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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