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7 14:06
뭐 다 좋군요.
슈스케에 대해 여러가지 불만이 남아있긴 하지만
음원 들어보면 촉박한 제작 시간에도 불구하고 음원이 싸구려로 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일단 도시락은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울랄라 순으로 차트를 쓸고 있는데
전 정말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와블링(떨림)이 살짝 들어간 아날로그 목소리가 좋아요. 이들은 자작곡이 모자랄때, 동물원 김창기 한테 곡을 받으면 아주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은 패닉 버전보다 고요하고 잔잔하고 그래서 더 쓸쓸하게 들려요.
투개월의 브라운 시티도 공연때보다 훨씬 좋게 들립니다.
도대윤 목소리는 레코딩에서 전혀 작게 들리지 않습니다.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는 듣기 좋은 결이 고운 남성 목소리에요. 예림이는 뭐 레코딩이나 라이브나 한결같은 목소리로 재즈에 어울리는 좋은 목소리죠.
울랄라세션은 워낙 퍼포먼스가 압도하는 그룹이라 음원보다 비디오를 더 보고 싶다니, ㅎㅎㅎ 정말 가요계의 비주얼 스나미가 맞나봐요.
울랄라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승일의 놀라운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이 그룹에는 개별적으로 특징있는 목소리는 없다는 점이에요.
크리스티나의 개똥벌레도 들어봤는데 이 분은 레코딩 들어가니 라이브보다 소리가 훨씬 낭랑하고 곱게 들리는군요. 편곡의 창의성은 좋으나 제가
빅밴드 스타일은 별로 안 좋아해서 사지는 않았어요.
도시락에는 임재범의 데스페라도도 탑차트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듣기 좋지만, 워낙 이글스 원곡이 좋은지라 구매해야 할 필요성은 못 느꼈어요.
이번 주는 버스커 버스커와 투개월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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