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커리 퀸토가 커밍아웃을 했더군요!


사실 전 히어로즈 시즌1 때부터 어디서 들은 얘기로 무의식 중에 이미 커밍아웃 한 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갑자기 왠 옛날 얘기가 나오나 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번에 커밍아웃한게 맞더군요. 그래서 기사를 좀 읽어봤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com/2011/10/16/zachary-quinto-comes-out-gay_n_1013815.html?ir=Entertainment


"As a gay man I look at that and say there’s a hopelessness that surrounds it," he says, "but as a human being I look at it and say ‘Why? Where’s this disparity coming from, and why can’t we as a culture and society dig deeper to examine that?’ We’re terrified of facing ourselves.”


재커리 퀸토가 'it gets better'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도 했고, LGBT 인권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있었었죠.


참 감동적인 영상이라 앞에도 있지만, 한번 더 올려봐요...



그리고 기사 막바지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밍아웃 후 자신의 블로그에 그 계기를 밝혔는데요. 

http://www.zacharyquinto.com/news/2011/10/post.html


그 얘기가 참 슬픕니다.  


지난 9월에 Jamey Rodemeyer 란 이름의 14세 소년이 성정체성과 관련된 bully 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http://www.buffalonews.com/city/schools/article563538.ece

http://www.huffingtonpost.com/2011/09/20/jamey-rodemeyer-suicide-gay-bullying_n_972023.html



그런데 더욱 슬픈건 이 소년이 목숨을 끊기 네 달전에 스스로 'it gets better' 비디오를 찍었다는 겁니다.



영상속의 소년은 모든게 나아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앞으로 며칠은 우울할 것 같습니다......



재커리 퀸토의 글로 마무리 합니다. 발 번역 죄송합니다. 피드백 부탁드려요.


when i found out that jamey rodemeyer killed himself - i felt deeply troubled.  but when i found out that jamey rodemeyer had made an it gets better video only months before taking his own life - i felt indescribable despair.  i also made an it gets better video last year - in the wake of the senseless and tragic gay teen suicides that were sweeping the nation at the time. but in light of jamey's death - it became clear to me in an instant that living a gay life without publicly acknowledging it - is simply not enough to make any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immense work that lies ahead on the road to complete equality.  our society needs to recognize the unstoppable momentum toward unequivocal civil equality for every gay lesbian bisexual and transgendered citizen of this country.  gay kids need to stop killing themselves because they are made to feel worthless by cruel and relentless bullying. parents need to teach their children principles of respect and acceptance.  we are witnessing an enormous shift of collective consciousness throughout the world.  we are at the precipice of great transformation within our culture and government.  i believe in the power of intention to change the landscape of our society - and it is my intention to live an authentic life of compassion and integrity and action.  jamey rodemeyer's life changed mine.  and while his death only makes me wish that i had done this sooner - i am eternally grateful to him for being the catalyst for change within me.  now i can only hope to serve as the same catalyst for even one other person in this world.  that - i believe - is all that we can ask of ourselves and of each other.


제이미 로드마이어가 자살했음을 알았을때, 나는 무척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제이미 로드마이어가 자살하기 단 몇달전에 'it gets better' 비디오를 찍었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에, 난 형용할 수 없는 절망을 느꼈다. 

나도 또한 작년에 나라를 휩쓸고 지나가던 무의미하고 비극적인 게이 청소년들의 자살에  'it gets better' 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이미의 죽음에, 나는 곧 깨닫게 되었다. 공공에 알려지지 않은 채 게이로써의 삶을 사는것은 완전한 평등으로의 길앞에 놓여진수많은 과제들에 대해 중요한 공헌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사회는 알아차려야 한다. 이 나라의 모든 LGBT 시민에 대한 절대적 시민 평등으로의 막을 수 없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게이 아이들은 멈춰야 한다. 끔찍하고 잔인한 괴롭힘이 그들을 가치없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해서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을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존중과 받아들임의 자세를. 

우리는 전세계에 걸친 집단 의식의 거대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 문화와 정부의 커다란 변화의 끝에 우리는 몰려있다. 

나는 우리사회의 지평을 바꾸는 목적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그것은 열정과 성실과 행동의 삶을 사는 나의 목적이기도 하다.

제이미 로드마이어의 삶이 나의 삶을 바꾸었다. 그리고 그의 죽음에, 나는 내가 더 일찍 커밍아웃 했기를 바랄 뿐이다. 

내 안의 변화를 불러 일으킨 그에게 영원히 감사하다. 이제 나는 내가 이 세상 어떤 한 사람에게 있어서라도 그런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바랄 수 있는 전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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