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8 22:56
우선 제 소개를 드릴게요
저는 20대 중반 직장인이고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문과쪽 전공을 했고 그쪽일을 하고는 있지만 어릴적부터 이과쪽 과목들을 좋아했지요.
일년 쯤 전부터 집안 사정이 좋아지고 동생도 대학을 입학하고 보니
집에서 저도 다시 공부를 하고 싶으면 한번해보라는 권유가 있으시네요
아닌게 아니라 저도 중고등학교때 부터 공대쪽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어서 한번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년전쯤 이모부 서재에서 주워온'Electric circuits fundamentals' (기초회로?) 책을 즐겁게 본 후엔 언제고 재정적으로 안정되면
이쪽 공부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마음먹기도 했었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간은 달뜬 마음에 편입이나 수능을 준비해볼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드는데요
무조건 달려들기 전에 대강은 어떤 과목들을 어떤 과정으로 배우는지 알고 다시한 번 찬찬히 생각해 보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이쪽을 졸업하신 듀나인들중 학사 4년 과정의 과목 테크트리를 기억나는 대로 알려 주시거나 요약된 순서도? 를 링크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재추천도 해주시면 생각을 좀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도 들구요
현재 저의 이과쪽 지식을 말씀드리자면
수학은 학교다닐때도 워낙 좋아했고 또 아이들도 가르치면서
수2 과정까진 대강 이해를 하고 있고
물리쪽은 위에서 언급한 저 책을 대여섯번 읽어본 정도가 다 입니다.(재미있더라구요 그림도이쁘고)
다만, 이미 졸업도 한번 하셨고 직장도 다니시니 제 생각엔 1)저학년 교양과목을 모조리 듣는 시간낭비가 없다는 점 2)공부하면서 과연 이쪽 공부에 흥미가 분명한가 타진해볼 수 있는 점에서 수능보다는 편입이 나을 것 같네요.
그러려면 대학미적분과 대학물리를 선수과목으로 요구하거나 시험보는 곳이 많을텐데, 아무래도 편입학원을 다니는 편이 좋겠죠. 한번 학원 가서 상담해보시면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겠지 싶습니다.
테크트리는 아래 연결해드릴께요. 사실 아무 학교나 전자공학과 홈페이지 가면 비슷한게 있을 것 같긴 해요.
http://ee.snu.ac.kr/eenew/sub3/sub3_1_1.php
아래는 화살표로 따라갈 수 있는 테크트리라 좀 더 직관적이긴 한데 좀 옛날 버전이죠. 뭐 큰 흐름을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http://www.beengineers.com/board/view1.php?bid=93&page=3&search=&choice=&ban=29&TableName=course_0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