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00:27
기발하고 재치넘치는 포토드라마를 만들던 곳이었는데 규모는 영세했지만 내용은 웬만한
기성 작가들의 작품 못지않아서 인기가 꽤 많았어요.
특히 디카 사진에 말풍선을 달아서 표현하는 단순한 형식인데도 캐릭터의 대사나 표정 등을 연출하는 능력이 대단했어요.
한창 엽기 코드가 대세이던 시절에 나왔기 때문에 좀 지저분하고 야한 내용도 많았지만 웃기는 것만큼은 확실했죠.
그러다 언젠가부터 보이지 않아서 만들던 분 사정이 안 좋은가 싶었는데 다른 곳에서 의류사업과 같이 하고 있더군요.
그중 하나. 이건 웃긴 얘기는 아니고 그냥 정신없이 읽다보니 짠해지네요.
웃긴 건 이거. 독버섯필름 시절에 봤던 건데 다시봐도 재밌네요.
저것 말고도 사이트에 보면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은데 사이트 구조가 좀 복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