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11:37
개인적인 푸념이고 약간 끔찍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관심없으신 분들은 스킵해주세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도 위를 걷고 있었는데, 길 구석에 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있었나 봅니다. 저는 그걸 못 보고 지나치고 있었구요.
그 순간 차가 지나갔는데 고양이가 저 땜에 놀랐는지 차 앞으로 튀어나온거에요 그 뒤는 물론... ㅠㅠ
저도 화들짝 놀라 그 자리를 피했죠 근데 정말 현장을 목격하니 오전 내내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아직 어린 고양이 같았는데. 다니면서 로드킬 당한 후의 장면은 많이 봤지만 (이것만으로도 끔찍했는데) 실제 당하는 장면을 보니 참... 그것도 제가 일부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우울하네요.
길고냥이의 명복을 여기서라도 빌고 싶네요.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2011.10.20 11:44
2011.10.20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