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들 있으나 없으나 우리 보통 사람 사는데 당장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당장 눈앞의

박원순이 되나, 나경원이 되나,

서울 시민도 별 체감이 안올텐데, 저 같은 지방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런데 전

이런 생각도 합니다.

민주주의 선거 투표 이런 것이 없다면

세상은 지옥으로 떨어질거라고,

이것들이 세상을 바꾸고 아름답게 만들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최소한 세상이 지옥으로 떨어지는데, 브레이크 역할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투표거부 또한 투표소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공존의 질서를 위한 시민 한 사람의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의 장기적 관점에서의 편익을 분석한 김규항 같은 얼치기 좌파를 보면서,

장기적 관점만 생각하느냐, 현실에서는 늘 개죽을 쓰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현실감각의 상실이죠.


나경원이나 박원순이나 상대적 차이일 뿐이라는 김규항의 지적에 공감하지만,

그 차이를 수긍하고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순간,

세상은 지옥으로 더 가까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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