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하철에서 사람들 옷매무새를 보면서

의상 코디놀이를 합니다.


아 저 옷에는 이런 스카프를, 치마를, 구두를 이렇게요.

그 짓을 자주 하다보니 이젠 옷입은 걸로 성격이나 사람의 캐릭터를 맘대로 규정하곤합니다.

방법은 목 아래로만 옷을 보고

뜬금없이 머리는 외국사람으로 합성시켜요.

그러면 보다 객관화되는 기이한 느낌을 받습니다. 너무 샤머니즘적인가..


암튼 저는 의상코디 배우고싶어요.

중년, 노년의 나이에도 뭔가 배우고 새로운 걸 익힐 것이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드네요.

듀게의 모님은 켈리그라피도 배우시고 요리도 척척하시는 걸 보고는

너무 멋지게 보였어요. 그분이 나이가 많다는 얘기가 아니라요.






그럼 평생 돈을 벌어야 하는 건가 하면..

지금 제가 디자인 쪽일을 하는데요.

위대한 잡스의 그 디자인적 비전따위 없어요, 매일매일 시궁창적 비전만 보일 뿐..

앞으로 우리 듀게는 어떻게 될까를 상상해보면

다들 50살 넘어서도 듀게질을 하겠지요? 허허 -_-

저는 듀게를 떠나있을지도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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