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6 15:46
1. 어중간한 오전 시간에 집을 나서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위층에서 타고 내려오던 할머니 두 분이 계셨습니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목이 갑자기 간질간질해서 기침을 좀 했어요.
그랬더니 한 할머니가 "젊은 것이 늙은이들 앞에서 기침을 하네, 건방지게... 하하하"
웃으며 이야기하시던데 건방지다란 말을 들으니 황당했습니다.
제 기침이 헛기침스러운 느낌이었을 것이란 생각은 듭니다만 순간 이거 뭐지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면서 인사를 하진 않았어요. 전혀 낯선 분이긴 합니다만, 이웃 주민이시겠죠.
우체국 들렀다 투표소 갔는데 이 할머니와 또 마주쳤어요. 다시 마주치고 보니 제 기분도 언짢았습니다.
2. 예전엔 안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원래 과자 빵 중독자인데, 몸을 생각하여 최근에는 넛트를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완전 빠졌어요.
일단 마트에서 산 국산땅콩 먹는데 맛있어요. 호두나 아몬드, 믹스 넛트류도 사다 먹을까봐요.
코슷코에서 넛트류 파는 거 보긴 했는데, 그때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막지하게 대용량이라, 그리고 미제는 어쩐지 짤 수도 있고.
맛있는 넛트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짜거나 달게 조미한 것 말고 자연스러운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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