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2715.html

 

 

그러면서 그는 선거결과에 대해 “잘된 일이다. 애국세력이 썩은 한나라당을 엎어버릴 기회니까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수의 가치가 진 것이 아니다. 야합과 선동의 더러움 때문에 진 것이다. 무슨 드릴 말씀이 더 있겠느냐”고 몰아붙였다.

 

그는 서울 20~40대의 70% 가까이가 박원순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야합과 선동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한편 박 후보 멘토단의 일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전 의원이 “조국은 교수답지도 않고 국민 답지도 않고 인간답지도 않다. 조국이란 교수에게는 조국이 없다”는 말을 했다며 당나라 시인이 쓴 ‘笑而不答心自閑’(‘웃을 뿐 대답을 하지 않으매 마음은 푸근하네)라는 글을 인용해 대응했다.

 

 

 

한말씀 하실줄 알았습니다.

 

 

 

 

전여옥 의원 27일 블로그 글 전문

 

어제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이 참담하게 졌습니다.

단순히 진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란 정당의 존재여부에 대해 경악할 만한 답이 유권자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오늘 아침 재향군인회분들을 뵙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렸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달라며

저희 한나라당을 응원해주셨는데--

이 당은 서울시장을 저들에게 그냥 갖다바쳤습니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인데-

너무도 괴롭고 고통스러워

어젯밤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때 정말이지

모든 힘을 다해 뛰어주신 분들도

제게 전화를 주시며 ‘기가 막히다’

‘앞으로 어떻게 하냐?’ ‘암담하고 깜깜하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하셨습니다.

지난 주민투표때 그 어려운 환경에서 낙인찍히며 저희를 지지해주셨던

216만명, 25.7%의 표를

한나라당은 얻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플러스알파만 해도 됐을 것입니다.

아마 그분들 이번에 한나라당을

배신정당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를 뭘로 보고 ‘무상급식에 백기투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내가 쟤들을 대신해 싸워야 하지? 하며 기가 막혀 하셨을 겁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배신한 배신정당입니다.

지지자들은 당원들은 피눈물을 흘릴 때

한나라당 의원들을 ‘민주당의 2중대노릇’을 했습니다.

정신줄을 놓아도 한참 놓아버린 정당이

한나라당이고

제 정신이 아닌 의원들이 바로 한나라당의원이었습니다.

‘잘 된 일입니다. 애국세력이 썩은 한나라당을 엎어버릴 기회니까요’

‘한나라당은 당원대우좀 하세요.

밤낮 자지도 못하고 SNS에서 싸우는데,

님들은 도대체 그분들이 어떤 심정인지,

어떻게 자기희생을 하고 계신지 천국에서 바라만 보고 있죠?’

‘보수의 가치가 진 것이 아닙니다.

야합과 선동의 더러움때문에 진 것입니다’

무슨 드릴 말씀이 더 있겠습니까?

2011년 10월27일

전여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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