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20:33
'구스 반 산트' 이름 하나 믿고 봤습니다.
영화는 나쁘진 않았는데, 익숙한 내러티브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더군요.
그래도 주요 소재가 되는 '죽음'에 접근한 시각이 신선했습니다.
귀엽기까지 하더군요. 과연 귀여울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영화가 감독의 예전작만 못하다라는 느낌이 있을 순 있겠지만, 영화 자체가 갖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장 '산트스러운' 부분은 엔딩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OST였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 음악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슨 음악이 사용되었나 알고 싶은데, 국내 사이트에는 그에 대한 정보가 없군요. 제가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자비를 시전해주셨으면 합니다. :)
밀크는 그의 영화답지 않게 메이저스러운 재미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