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PG는 죽어야 할 놈은 깔끔하게 죽고,

 

악당은 쓸데 없는 말을 주절주절대지 않는다는 것과

 

일본 RPG는 그와 정반대로 주인공과 친분이 있거나 잘 생겼거나 하면 끝까지 안 죽는다는 것. (혹은 폼 나는 죽음을 선사해주는 것.)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게임은 대개 주인공과 관련된 인물은 징그랍게 안 죽습니다. 죽어도 싼 인물들까지.

 

 

 

아루온에서 영전6을 하고 바로 오늘 네버윈터나이츠 엔딩을 봤더니 눈에 띄는 게 있네요.

 

둘 다 국가를 배반한 반역자가 나오는데

 

영웅전설은 "쿠데타? 까짓거 괜찮음 ㅋㅋ 다 나라 잘 되라고 한 거잖아요? 뭘 또 그런 거 가지고 ㅎㅎ. 잠깐 근신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네버윈터는 "우리가 잘못된 판단으로 네 약혼자를 죽인 건 미안하게 됐다만 그래도 반역은 반역. 그러니 너도 사형." .  

 

 

 

 

 

 

흠.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전자는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드네요.

미약하게나마 친척 어르신들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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