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난 금요일, 광화문 씨네큐브 가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포스터에 뿅가서 (그 신생아 아기 발바닥 버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가

 

선착순 1000명 추가로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한다는, 씨네큐브 공식 트위터 소식을 보고

 

주저없이 인터넷 예매해서 관람했거든요.

 

저는 정말 1분 1초도 꾸벅꾸벅 졸지 않고 스크린 뚫어지도록 봤습니다.

 

저는 <테렌스 멜릭>  감독의 전작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안젤리나 졸리느님의 남편되시는 브레드 피트님의 연기가 궁금했고 무엇보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제게는 너무나 매혹적으로 다가와서

 

그저 보러 간 것 뿐이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황홀했고, 슬퍼서 울기도 했고, 정말 복잡한 감정으로 관람을 했는데요.

 

저도 몇몇 유저님들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헨드 헬드 기법(?) 으로 촬영한 몇 장면에서는 두통이 왔습니다. -_-

 

하지만 영화의 미장센(?)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고요,  경탄하며 봤어요.

 

자연 다큐멘터리인지, 성서 영화인지,  모르겠는,  애매하고 아리까리한 장면 및 나레이션에서는 지루하기보다는

 

편안함을 가져다 줘서 좌석에 푹 파묻혀서 봤습니다. 졸릴만도 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쪼끔 졸렸습니다. ㅋㅋ

 

하지만, 거의 이런 마음으로 봤습니다. ----> 대체 저건 어떻게 촬영한거지? 우와 CG 죽인다!!

 

큰 공룡이 작은 공룡 밟았을 때 콱 밟아 죽일까봐 외마디 소릴 지르는 바람에 제 옆에 앉아 계셨던 여성분이 움찔하시긴 했지만요. (죄송합니다; 제가 리액션이 좀 오버스럽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여운이 많이 남았고 서사가 교차로 왔다리갔다리 해서 이해가 아니되는 부분이 있어 집에 돌아와

 

씨네21을 정독하며 (저는 씨네21 정기구독자!!)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있어 감독의 전작을 찾아보려는 중입니다.

 

극장 입구에서 마음대로 집어가라해서 오리지널 포스터를 달랑 2개 집어왔는데요. 어떤 남성분은 4개 집어가시더라구요..

 

나도 2개 더 집어올 걸............

 

현재, 저의 방문에는 지난 겨울 부터 함께 해온(?) 현빈 브로마이드가 붙어있는데

 

떼어내고

 

이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붙이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사실 스카치 테이프로 접착을 시도했지만 

 

금방 떨어져서 양면 테이프를 오늘 날 밝는 즉시 문방구 가서 구입, 안 떨어지게 단디 붙혀놓을거여요.

 

 

결론은,

 

제게 <트리 오브 라이프>는 소장용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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