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휴식의 끝이보이는 부담감덕에 휴식이 아닌 채로 흘러가는 날 중 하나를 낮잠으로 보내고 있었어요.
낮잠 중 깨면 그렇듯 온 몸이 노곤하고 정신이 붕 떠있는 상태였는데 웬 처음듣는 노래가 귀에 꽃히는겁니다.
켜져있던 티비에서 무슨 콘서트를 보여주나보데요.
홀린듯이 십분정도를 넋놓고 있었어요.
설레는게 꼭 연애를 새로 시작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었슴다.
얼떨떨하고 어색했어요.
한참있다 정신차려서 진상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도대체 내가 느낀것은 무엇인가.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후비는 내내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한번 뛰어올라볼까하며 정신 팔아놓고 논거 같아요..
이제 휴식이 끝나지만 두렵지 않아요.
니가 있어서 여기는 패러다이스이니까요.
뿌듯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