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1 10:44
http://media.daum.net/foreign/europe/view.html?cateid=1044&newsid=20111030212054414&p=hani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복권을 사거나 범죄자들한테 압수한 차량을 이용하는 등 빚을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러나 지방정부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빚더미에 올라앉은 상황이라 뾰족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30일 보도했다.
빚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스페인 중부지역 인구 5400여명의 소규모 자치 도시인 카카벨로스에서 나왔다. 100만유로의 빚에 맞닥뜨린 이 도시의 단체장은 한해 전체 예산을 복권을 사는 데 걸었다. 그러나 복권은 당첨되지 않았다.
9억5700만유로를 빚진 남부 지역 헤레스의 지방 경찰은 유죄를 선고받은 마약 거래상들에게서 압수한 차를 사용하고 있다. 무르시아의 경찰은 지역 차량 정비소에 12만유로의 연료를 빚지는 바람에 걸어서 순찰을 돌아야 하는 상황이다. 남부 지역 코인에서는 전기회사 엔데사에 24만유로를 빚져 가로등을 어쩌다 한번씩 켜고 있다.
'돈키호테'의 고장으로 유명한 카스티야라만차의 건강보험공사는 현재 15만9000건의 진료·치료 비용이 지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 달에 1000건에 이르는 이곳 여성들의 낙태는 지난해 12월부터 더이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대지 못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스페인 서부에 위치한 도시 펠레아스데아바호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은 1인당 1만8400유로를 빚지고 있는데, 이를 다 갚으려면 5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의 소유 재산은 시청 건물 하나뿐이다.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는 것은 2009년 세계 경제위기 이전의 호황기에 쓸데없이 돈만 드는 사업들을 펼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피레네의 우에스카에는 4000만유로를 들여 공항을 지었는데 지난 석달 동안 4대의 민간 항공기만 이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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