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몇장 읽고있는데 가슴이 짠하네요
흉작이 들었을때 하층 농민의 모습 아니 그냥 일반 백성들이 굶주려 죽는모습을 묘사한부분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문득 책을읽다 이런생각을 해보았어요
일제 합병이 조국이 사라졌다는 비극임은 감정적으로 이해 하겠는데..일반농민 입장에서는 조선말기와 일제시대의 별반 차이를 못느꼈을것 같은.. 조선말기 세도가들의 수탈이나 상존하는 반상간 계급을 통한 억압이 과연 일제에 의한 억압보다 정당화 될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제시대를 정당화하려는 논리는 절대 아니지만, 과연 조선이라는 국가가 자정이 가능한 사회였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민란이라도 크게 일어난다면 모를까 근데 민란이후에도 봉건제에서 크게 벗어나는 사고를 했을것 같지도 않고요..
별도로 칼의 노래는 이제 출판안되나요? 다 절판이네요. 생각의 나무가 망했다는 이야기는 들은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