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걸 알리고 싶지 않지만 최대한 많은 조언을 달라능 Vs. 최선의 답변을 원하면 최대한 시시콜콜히 적어라잉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없는 제3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상적인 상담 환경입니다. 그런데 정작 나라는 사람을 제3자들에게 어떻게 알릴까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데 한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그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쉽게 짐작가는 것도 있지만 실제 눈을 마주보고 얘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무척 많습니다.

물론 고민의 내용상 자신의 모든 정보를 밝힐 수는 없고, 때로는 밝혀서도 안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문제는 조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면서 이것이 다리 기둥이다 나무 뿌리다 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이 생깁니다. 특히 내가 어떤 조언을 했는데 상대방이 내가 차마 말을 할수 없지만 그건 니가 날 몰라서 하는 말이다, 라고 하면 더욱더 답답하죠..

이런 상황에서 정답은 뭘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단언컨대, 누구의 잘못도 여기엔 없습니다. 짧은 제 생각으로는 질문자나 답변자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혜를 서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답이 되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09
28 저번주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감히! 감히! [4] chobo 2012.02.14 1883
27 [셜록 잡담] (스포일러 포함) [16] 푸네스 2012.01.19 2878
26 내가 나로서 남을 수 있다면 [1] 불가사랑 2011.12.24 811
25 오후 다섯시_ Dr. dog_the breeze yusil 2011.12.07 824
24 월요일마다 핏발 선 눈으로 출근하게 만드는 편집의 괴력, 그것이 알고 싶다. [2] Koudelka 2011.12.05 2209
23 KT 2G망 서비스 폐지, 방통위 승인. 다음달 8일 종료. [2] chobo 2011.11.23 1244
22 자, 여러분의 선택은? [11] 두근두근 2011.11.23 1992
21 집 문제가 생기니 결혼 압박이 들어오네요... [8] sweet-amnesia 2011.11.07 3118
» 코끼리 다리 만지기 aka 누구나 아는 얘기 마음의사회학 2011.11.01 1236
19 급 마음이 동해서 쓰는 사적인 이야기 [5] 라면포퐈 2011.09.08 2012
18 티스토리 초대장 구합니다 (굽신굽신) [2] kiwiphobic 2011.07.29 787
17 나경원 의원이 스페셜올림픽 위원회장이군요. [2] 白首狂夫 2011.06.20 1269
16 두산 베어즈 김경문 감독, 성적부진으로 사퇴 [19] chobo 2011.06.13 3369
15 정말 극장가기 두렵네요. [14] 녹색귤 2011.02.07 3638
14 [바낭] 연애를 못하겠어요. [12] 마그리트 2011.01.26 3144
13 곰 아저씨 광고 [1] 타보 2011.01.24 1137
12 (퍼온 만화) 본격 겜속으로 들어가는만화 [2] chobo 2010.12.13 1899
11 엊그제 삼성동 방화사건에 시민들이 활약했다는데 궁금한 것 하나 [7] Carb 2010.11.24 2795
10 잡담 [4]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1.19 1677
9 파..파..판매글) 화보집.. [2] dlrauddlraud 2010.11.07 18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