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14:47
1. 대전 중구청역 지하철 문고
몇달 전 대전시 출장 다녀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지하철 대전 중구청역사에는 지하철문고가 있습니다. 요즘 지하철 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많이 운영하고 있는 그런 형태의 것이에요. 그런데 소장도서를 보니까 수준이 만만치 않네요. 'Advanced Security PLUS for UNIX'란 책이 5권이나 꽂혀있어요. 컴퓨터 전문가, 그 중에서도 보안 전문가가 읽어야 할 책인데 대체 누가 읽으라고 이렇게 갖다놨을까요?
같은 지하철 문고의 또 다른 서가인데 2007년에 국세청에서 발간한 세금절약가이드가 좀 뜬금없고 그외 다른 서적은 역시 수준이 만만치 않아요. 이 근처 주민들의 독서 수준이 엄청난가봐요.
2. 보건복지부 안내판 오류
이건 종로구 계동에 있는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찍은거에요. 옛 현대그룹 본사 사옥 건물이죠. 그런데 8층에 있는 층별 안내판을 보니까 영문 부서명의 영역이 좀 어색해요.
예를 들어 'Division of Benefit Standard'은 더 좋은 명칭이 있을것 같고요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인 것인 국민연금재정과를 'Division of National Pension Pinance'라고 쓴 것이에요.
물론 오식(誤植)이겠죠. 그런데 이런 치명적인 오류를 방치해 놓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아직 아무도 오류를 발견한 사람이 없다.
2. 오류를 발견한 사람은 있지만 제보를 하지 않았다.
3. 오류도 발견하고 제보도 됐지만 비용 때문에 다음번 조직 개편 때까지 버티고 있다
2011.11.01 15:34
2011.11.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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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9:35
쓰레기통에 버려야할 너무 오래되서 쓸모가 전혀 없는 책이라던가 택없는 종교 홍보 서적들 - 그것도 너덜너덜한 - 가져와서 기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