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눈팅만 해오다 술을 좀 먹은 저녁 등업을 신청하고 어젠가..등업이 되었습니다.

몸이 이상하게 찌뿌둥해 쉬는 날 오후의 바낭입니다.

 

4년정도 힘든 타지 생활을 마감하고 올 여름 고향이라면 고향이랄까(20년정도 살았으니)로 돌아왔습니다.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그닥 상권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닌데 중형급의 마트가 3-4개 정도 생겼다는것.

혼자 사는데다가 이사 온 곳의 냉장고가 많이 작아져 마트를 자주 가서 조금씩 장을 봐오는데

나란히 있는 중형마트 중 왼쪽이 신기한 물건이 많다는  친구의 말에 가보았습니다.

 

냉장고에 국산맥주 피쳐 옆에 투명한 병의 보드카와 칭타오 대병이 있는 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압권은 햄류의 냉장고였죠.

길이 30센티는 될거 같은 통베이컨,  통살라미, 훈제칠면조 등등

이 동네에 중앙아시아분들이 많이 사신다던데 그분들의 취향을 위한것인가 봐요.

계산대 옆에는 갖가지 향신료들도 가득

초정광천수와 잡다한 것을을 사고 계산을 하려니 아주머니 왈

"이거 가스물이에요" ㅎㅎㅎㅎ

광천수를 사가는 우리나라 사람은 없었나봐요.

 

 마트 구석구석 다니며 뭐뭐가 있는지 자세히 보고싶은데 워낙 작은 공간에 물건을 많이 진열한데다

뭔가를 유심히 보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즉각

"뭐 찾아요?"하기 때문에 아쉬워요

통베이컨, 살라미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ㅎㅎ

 

여러분들의 동네마트 모습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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