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의 카테드랄.. 유럽에서 몇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죠.

성당안에서 몇명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스페인어와 영어 피켓이 있었는데 '우리는 교사 자격증을 땄고, 작년에는 교사로 일도 했는데 지금은 일이 없다' 라고 적혀 있던걸로 봐서 스페인 재정적자에 따른 공무원 감축으로

잘린 신임교사들의 항의시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리케이트 안에는 매트리스 몇개와 책상, 의자가 있었고, 그 안에는 몇명이 돌아 다니고 있었고, 바리케이트 밖에는 경찰(또는 경비원)이 서있었어요.


바리케이트는 누가 쳤는지, 정확히 그들의 시위가 합당한건지 아닌지는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불국사나 경복궁 같은 곳에서 영어로 된 피켓을 들고 시위.. 1인 시위라도 하고 있으면 국격 운운하면서 수십명의 경찰들한테 끌려 나갔겠지 싶었습니다.

스페인도 재정위기이고 요즘 뉴스에서 꼭 나오는게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긴축재정과 시위뉴스인데..

날이 쌀쌀해지자 물대포 쏘겠다고 협박(?)하는 어느나라의 격조 높은 대통령이랑은 참 다르다 싶었습니다.


P.S) 그런데 며칠뒤 호텔에서본 CNBC 뉴스에서는 미쿡 경찰이 과잉진압하는 장면이 뜨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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