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거리에서 고등학교 동창생과 조우해서

 

서 있는 자리에서 2시간 넘게 수다를 나누었습니다.

 

대화 하면서 저는 제가 기억력이 이토록 좋은 지 몰랐습니다..;;;;

 

그동안 건망증 중증 환자라고 제 자신을 여겨왔는데 말이지요;;;

 

친구도 어쩜 세세하게 다 기억하냐며 놀라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가 기억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이 친구와 저와 서로 전혀 다른 집단 소속이었기에

 

대화하며 마치 퍼즐 맞추듯이, 톱니바퀴가 굴러가며 딱딱 맞추어지는 것처럼 기억을 더듬어 가다보니

 

그 때 그 시절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더라구요.

 

그리고 상당히 왜곡된 기억들이 많았단 사실도 깨닫게 되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맺혀 있었던 <한>이 풀어지는 느낌도 체험했습니다.

 

세상은 정말 좁은 것 같아요..

 

헤어지면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요. 앞으로 자주 만남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이 친구는 내년에 있을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데 기도해주려구요.

 

여하튼 어제 2011년 11월 2일 수요일은 저의 히스토리에 잊지 못할 하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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