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3 11:19
1990년대...20대였던 저는 드라마를 보고도 울고, 영화도 보고도 울고, 노래도 들으면서 뭔가 찡..한 느낌을 받았지요.
연불등급을 받은 '장미의 나날'도 재미나게 봤고
'은행나무 침대'에서의 마지막장면은...정말 눈물나게 봤고 지금도 그 장면 안잊혀지고
'초록물고기'에서 막동이가 죽어가는 장면은 소름끼쳤고
'인정사정 볼것없다'는 한 50번 봤나요? 오죽히 봤으면 다음달 월급날까지 기다리며 굶어가면서 지낼정도로...
저렇게 20대때에는 미친듯이 즐기고 살았는데..
요즘 들어 드라마도 재미없어
영화도 굳이 1만원 들여서 극장가서 봐야 하나?라고 싶을정도로 그닥 끌리는것 없고
이른바 내용없이 너무 자극적인 장면으로 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가문의 수난'에게서 받은 충격이 너무 컸음..)
뉴스도 재미없고...남녀노소 할것없이 무조건 벗고 나오는 아이들에게도 감흥이 없습니다.
제가 세상을 재미없게 살아가는건지, 아니면 매체들이 재미가 없는건지..
참 아리송합니다.
2011.11.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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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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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11:34
요즘 뿌리깊은나무 괜찮던데. 저는 이것때문에 한 십 년만에 본방사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