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3 20:38
어디서 글을 읽었는데 이런 구문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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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당시 한국이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선진29개국이 가입되었음)에 가입하기위하여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달러를 많이 써버린 것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국민소득 $10,000은 되어야 당시에는 선진국이라고 했습니다.
그럴러면 원화 강세를 만들어야 하므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계속 파는 포지션을 갖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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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외환보유고가 엄청 줄어들었고, 그게 IMF의 여러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일리가 있는 말인지, 있다면 어느정도 비중이
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2011.11.03 20:48
2011.11.03 20:51
2011.11.03 20:57
2011.11.03 21:02
2011.11.07 01:59
그러다 발견된 포스팅중 이런게 있었습니다.
IMF 사태가 폭발하기 직전인 1997년 삼성측은 기아차 인수계획을 담은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보고서’ 를 정부에 건네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과 경쟁 격화, 그리고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거론한 뒤 노골적으로 기아차를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기업으로 지목했다. 해당 보고서의 외부 유출로 큰 파문에 휩싸인 자동차업계는 삼성에 대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삼성의 자동차 산업 진입 자체를 반대했다.
예상치 못한 파문속에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을 만나 기아차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홍석현 사장은 기아자동차를 삼성이 인수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한 뒤 정치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하며 “삼성이 갖고 있는 복안을 당당하게 밝혀 공론화시키면 당내 정책위에 검토시켜 가능한 한 도와주겠다” 는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언질을 전했다. 삼성이 기아차 인수를 위해 중앙일보를 이용, 여론을 우호적으로 몰아가면 정치권이 이에 화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제 권력 삼성과 언론 권력 중앙일보 그리고 정치 권력 이회창 후보가 결탁한 삼각 편대의 결과로 만들어진 삼성의 복안은 다름아닌 기아차의 부도였다. 이들의 계획대로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할부금융 등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은 기아에 빌려주었던 5000억원을 급작스레 회수, 기아차의 재정난을 유도하였고 세 달 후 실제로 부도 위기에 몰린 기아차에 대해 채권단은 화의 결정을 내렸으나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가 법정관리를 고집해 이를 관철시켰다. 강경식 부총리는 삼성차 인허가 논란 당시 '중복과잉투자'를 우려한 산자부 등 관련부처의 강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차 공장의 부산유치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 친삼성맨 이었다.
이러한 삼성의 전방위 로비는 성과를 이루는 듯 보였으나 계획은 뜻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삼성의 자동차 산업 진입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은 대응 차원에서 금융권의 막대한 자금을 대출받아 무리하게 설비 투자를 확대했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대우차와 삼성의 인수 공작에 희생당한 기아차의 연쇄 부도는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졌다. 한보철강의 부도 사태로 휘청거리던 한국 경제에 결정타를 가한 금융권 부실 문제는 건국 이후 최대 위기라는 IMF 환란을 초래한 원인으로서 삼성의 무리한 기아차 인수 시도가 나비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totalboard&uid=1997856811
원본은 날라간 상태인것 같고 이 내용의 신뢰도는 알길이 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