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02:32
-라고 제목에 써도 어차피 클릭할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도발적으로 제목에 하트 이모티콘도 넣었고 내용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개인적, 사적인 내용은 쪽지로 보내는 것이 옳지만
공개적으로 이렇게 올리는 것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댓글로 권태기 관련 시를 올려주시길 부탁하는 댓글을 달았는데 그걸 잊지 않으시고
정말 시를 올려주셨네요.
제가 지금에서야 시를 보았답니다.
월차내고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소중한 친구를 밤 11시 무궁화호 기차로 내려보내고
자정 넘어서야 귀가했거든요.
굉장히 우울하고 울적했는데 올려주신 시를 보고 저는 굉장히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대학시절, 퀴리부인님께서 당시 제가 대학과제로 인터뷰 녹취가 필요했는데
거기에 흔쾌히 응해주셨고
퀴리부인님께서 종로 인사동 故 천상병 시인의 부인되시는 분이 운영하신다는 찻집(맞죠?;;) 으로 안내해주셔서
그 곳에서
제 허접;;;스런 질문 내용에도 성심성의껏 응답해주셨고
덕분에 저에겐 많은 공부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퀴리부인님의 박학다식함과 뛰어난 감수성에 인터뷰 하는 내내 부러웠어요..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그에도 가끔 마음이 팍팍할 때 종종 놀러가서 충전(?)받고 그랬답니다.
네, 이건 저의 수줍은 고백입니다.
제가 요즘 시간이 많고
최근 하나님의 은혜(...)로 뜻하지 않는 수입(;;;)이 생겨서 여유가 좀 있습니다.
혹시 저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 찻집 말고,
퀴리부인님께서 알고 계시는 또다른 찻집이나 맛있는 음식점으로 저를 데려가 주셔요.
제가 시원하게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럼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쪽지는 싫어요. 댓글이 좋아요.
목 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실 때까지 이 글은 절대, 네버 폭파하지 않고 둘 것입니다.
네, 이것은 협박입니다.
갑작스레 왜 이리 들이대는거야? 부담스럽게?!!
이 사람, miho 미친거 아냐? 라고 생각하셔서
저를 거부하신다면....
그저 눈물을 머금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신거라 생각하고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T^T;;;;;
2011.11.04 06:59
2011.11.04 11:16
2011.11.04 12:40
2011.11.04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