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10:38
아침부터 전화벨 울리는데
핸드폰 말고 일반전화로 전화올 때에는 좋지 않은 일만 있어서 (인터넷 요금 연체 등등...) 긴장했더니
보이스 피싱;;;;
검찰청인데 무슨 무슨 일로 전화걸었다고..(말투가 좀 어눌해서 첨부터 눈치채고 흘려들었습니다;)
처음엔 그냥그냥 웃어넘겨주려고 했는데
제가 그려셨쎄요?우쮸쮸 하면서 빈정대니까
이름 주민번호 대면서 불법싸이트 가입하겠다고 협박(?)하고 끊네요.
찝찝해서 118에 신고전화 하니 그런건 112로 하라고... 그래서 112에 신고전화를 하니 피해사항이 없으면 검찰청 1301로 전화하라고...
또 1301 로 하니 받자마자 보이스피싱은 118로 하라고...
그러다보니 이건 이것대로 또 짜증나서 그냥 1301로 다시 걸어서 다른 번호 안내하기 전에 말 막으면서 얼른;; 제 얘기만 했어요ㅋ
발신번호 떴던거 불러주니까 검찰청 팩스번호라고 하고요,
요새 중국에서 이런 보이스피싱 전화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제가 전화 받고 '이거 신고하면 추적되거든?' 드립을 쳤더니 낄낄댔던 이유가 있었어요;;; 추적이 안되는 거였군요.
뭐 딱히 대처법은 알려주지 않고 그냥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금융정보 가르쳐주지 말고 전화거는 상대방이 누군지부터 확인하라고 하네요.
아..찝찝해요.
아침부터 이게 뭔..
참고로 관련해서 어제자로 뜬 기사네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10215180325382&type=1
"'강형사'와 '김검사'는 계좌번호를 묻지 않는다"
근데 이렇게 연달아서 오는 거 보니 아까 뭐라고 협박한 그 동일인물이 다시 하는거 같기도 하고.. 내참 귀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