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11:33
아이폰 액정 보호 필름을 갈았습니다. 갈면서 새삼 느꼈어요. 아이폰 디자인이 참 예쁘다고요.
필름을 붙이기 위해 범퍼 케이스를 빼고, 앞뒷면 필름을 벗겼습니다. 그리고서 안경닦이로 깨끗하게 닦고 보니... 앞뒷면 유리(맞나요?)와 측면을 둘러감은 은색 금속성 소재. 반짝반짝 하는게 예쁘더군요. 특히 유리에 기스 하나 없으니 더더욱 반짝반짝.
그러나 필름을 다시 붙이고, 범퍼 케이스를 끼우고나니 다시 그냥 투박한 폰이 되었어요. 측면 은색은 보이지도 않고, 앞뒷면은 필름이 붙고나니 광도 안나고. 허허..
예쁜 아이폰을 사서 꽁꽁 싸매고 투박하게 쓰고 있다니 이 밑도 끝도 없는 소심함이란.. 나중에 중고로 팔 생각이라면 물론 보존 가치가 있겠지만, 귀찮아서 별로 그럴 생각도 없는데다, 2년 뒤에 아이폰4가 팔릴지도 의문이고, 그때쯤이면 이 폰 배터리 완충하면 몇시간이나 갈까요? ㅡㅡ;; 비싼 물건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물건인 거.. 편하게 쓰다 때되면 바꾸면 그만인 것을.. 만약 교체때까지 계속 이렇게 쓴다면 전 어이없게도 단 한 번도 아이폰을 본래의 디자인 그대로 쓴 적이 없는 이용자가 되겠죠? ㅡㅡ
뭐 저만 그런 건 아니지만.. ㅎㅎ 주변에서 아이폰에 아무 것도 안붙이고 케이스도 없이 이른바 쌩폰으로 쓰는 사람 딱 한 명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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